“사람 쉽게 안바뀌지” 30억 넣었는데 불렀더니 겨우 2명!? 손님와도 설렁설렁 거린다는 예산시장 최근 상황

오픈 초기에 손님들을 감동시키는 서비스와 맛으로 입소문 나는 ‘맛집’들이 있는데요.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해 얼마되지 않아 ‘맛이 달라졌네’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죠.

우리는 그런 맛집을 보며 ‘초심을 잃었네’라고 얘기하며 다시 찾지 않게 되는데요.

음식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초심을 잃으면 꾸준한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받는 소비자들은 단 번에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전과 달라진 사장님의 태도와 뭔가 덜 들어간 듯한 재료로 느낄 수 있죠.

최근 유명 방송인 겸 사업가가 초심을 잃은 사람들에게 무려 1시간이나 폭풍 잔소리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바로 지역 상권에 힘쓰고 외식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입니다.

백종원은 얼마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예산 시장과 삽교 곱창거리’ 상인들을 불러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역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에 열정을 쏟고 있는 백종원 대표인데요. 이날 상인들을 만나며 고민을 들어주고 문제는 없는지 점검했습니다.

지난 6월 삽교 곱창 거리 오픈과 함께 청결, 서비스 등에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많아진 것도 미팅을 가진 이유라고 합니다.

이날 영상에서 처음부터 백종원의 실망감과 분노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는데요.

모두 일상에 바쁜 와중에 예산 시장 상인들은 모두 참석했지만 삽교 곱창거리 상인들은 단 2명만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백종원은 ‘이 영광이 영원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내가 ‘골목식당’을 하면서 너무 많이 느꼈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처음엔 다들 겸손한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 손님들은 보지도 않고 가게도 안 나온다’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도중 한 상인이 늦게 도착했는데요. 백종원은 ‘나는 서울에서 왔다. 어제 미팅하고 집에 새벽 2시에 들어가서 5시에 일어났다.’라며 참았던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나쁜 사람이라 해도 된다. 이런 약속도 하나 못 지키면서 뭘 하냐’라며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백종원은 ‘여러분들 얼굴 보고 싶어서 오는 건데 눈도 안 마주친다? 미친 짓이다. 멀리서 오시는데 얼마나 감사하냐’라며 분노를 이어갔습니다.

일부러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한 상인들의 태도를 지적한 것이죠.

백종원은 ‘쳐다도 안 보고 가게도 안 나오고 주방에서 음식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라며 일부 초심을 잃은 상인들의 모습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게 오래갈 거 같냐. 다음 지역 유튜브에 나오는 순간 관심 뚝 떨어질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특히 백종원은 ‘지금 매출 올리는 게 문제가 아니다. 단골을 만들 기회를 주는데 공장 찍어 내듯이 음식을 팔고 있다’라며 말했는데요.

그는 ‘심지어 자기가 만드는 음식 맛도 안 보고 있을걸?’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백종원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는데요.

그는 ‘이러면 안 된다고 모이자 했는데 벌써 안 오면 그게 말이 되냐. 만약 높은 자리면 이 양반들이 안 오겠냐’라고 말했는데요.

백종원은 ‘누구는 안 바빠서 여기 왔겠냐. 말하다 보니까 화가 확 나더라. 약간 배신감?’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배신감 느끼면서도 계속해야지. 한 번에 되는 게 아니다. 우리도 공부하는 것’이라며 지역 상권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백종원은 2019년부터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신의 고향인 충남 예산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크고 작은 잡음에 계속 시달려왔습니다. 프로젝트 이후 방문객 1만 명이 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지만 가격 바가지, 위생 문제, 상인들의 불만 등으로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도 했죠.

많은 우여곡절에도 백종원은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외식산업 전반에 대한 인식과 지역 상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 때문이죠.

이번 영상에서 그의 진심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는 ‘태도가 달라지면 안 된다. 초심을 잃으면 끝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산의 삽교 시장은 제2의 예산 국밥거리를 목표로 ‘곱창 특화’ 시장인데요. 리뉴얼을 통해 개장 후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님들의 민원이나 불만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라는 백종원 대표의 일침이었는데요.

‘전통시장 활성화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는 백종원의 포부는 결국 상인들의 스스로 변화하고 깨닫지 않으면 이룰 수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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