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기업인데 왜 까이냐?” 삼성전자 인사담당자도 깜짝 놀랐다는 요즘 취준생들 간다는 곳

여러분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기준으로 삼으시는가요? 누구는 ‘연봉’을 최고로 삼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돈보다는 ‘워라밸’을 선택할 수도 있죠.

또 ‘회사의 미래’를 보고 입사를 결정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물론 이런 모두 갖춘 직장이라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다 가진 회사란 없다고 봐야 무방하겠죠.

얼마 전 한 기업 정보 플랫폼은 2030세대들에게 직업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조사하였는데요.

대상자들의 41%가 직업 선택 시 ‘급여 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뽑았죠. 뒤이어 28%가 일의 전문성을 27%가 고용의 안정성을 직업 선택의 우선순위로 꼽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17%가 넘는 조사대상자들이 칼퇴 보장을 선택해 기성세대와 달리 삶의 질을 중시함을 알 수 있었죠.

또한 2~30대가 가장 바람직한 직장으로 생각하는 곳으로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곳’ ‘워라밸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대답했는데요.

예전에는 경제적 보상 다음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워라밸’이 키워드로 떠오르며 개인의 삶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급여 및 복지, 승진 가능성, 업무와 삶의 균형, 경영진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기업의 순위가 궁금한데요.

최근 기업 정보 플랫폼 잡코리아에서 전현직자의 평가를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의 순위를 매겨보았죠.

5위는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정유, 화학, 정보전자소재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차지하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에 근무했던 전현직자들은 회사의 강점으로 ‘연봉’을 꼽았는데요.

취준생들 사이에 떠도는 ‘기름집이 연봉을 제일 잘 준다’라는 말처럼 2019년 임직원에게 평균 1억 1600만 원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죠.

4년제 대학교 졸업자의 입사 평균 연봉은 5100만 원 수준으로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데요.

SK이노베이션 최고 실적을 냈던 2017년과 2018년엔 기본급의 10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해 연봉뿐 아니라 성과급도 빵빵한 기업으로 알려졌습니다.

일하기 좋은 기업 4위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차지했는데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전문 기업인 네이버 클라우드는 신입 개발자에게 무려 연봉 50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전현직자들이 높은 기업 만족도를 나타낸 데는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꼽았는데요.

직원들은 ‘매해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를 경험할 수 있다’ ‘성장하기는 상당히 좋음’ ‘여러 가지 기술을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실력만 있다면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인정하는 문화가 있어 실력에 따라 보상이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1년 이상 재직한 직원들에게 스톡 옥션을 제공하는 것도 전현직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이 되었습니다.

3위는 카카오페이가 랭크되었는데요. 카카오톡 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복지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시차 근무제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근속 3년마다 안식 휴가를 부여해 30일의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는데요.

통신비 지원, 업무용 도서 구매를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있어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죠.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도 우수한 편인데요.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어 육아를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본인과 배우자의 상해 보험 가입도 지원하고 있죠.

거기다 금융회사답게 대출을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2위는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차지했죠. 의료, 건설, 유통, 금융 등의 다양한 산업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평균 연봉이 5390만 원 수준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복지제도로 유명합니다.

완전 선택적 근무제를 도입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 주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죠.

또 거점 오피스를 운영해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밤 10시 이후까지 업무가 이어질 경우 야근 택시비를 실비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 남녀 수면실을 운영하고 있다니 부럽기까지 하네요.

대망의 1위를 차지한 기업은 바로 KB신용정보입니다. 취준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삼성기업이나 네이버도 아닌 이름도 잘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기업에 다소 당황스럽기까지 한데요.

KB금융그룹 계열 신용 조사 및 채권 관리 기업인 KB신용정보는 전현직자들 사이에 ‘워라밸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곳이죠.

4년제 대학교 졸업자를 기준으로 입사 평균 연봉은 약 4000만 원 선이며 평균 연봉은 560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각종 취업 플랫폼에서 4.5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아 댓글 알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죠.

KB 계열사 가운데 실적 스트레스가 적은 편에 속하며 편안한 사내 문화와 업무와 삶의 균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워라밸이 우수한 직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직장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기준들 다양한데요. 자신이 원하는 기준을 세워보고 우선순위를 정해본다면 조금이라도 즐거운 직장 생활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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