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수재라더니..” 만점 수두룩했는데 삼수까지 해놓고 서울대 결국 못간 90년대 가수. 상황은 이랬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7일 치러졌는데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대학입시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는 만큼 ‘수능날’은 국민 모두가 염원을 담아 기도하는 날 중 하나이죠.

수험생들의 원활한 입실을 위해 출근, 등교 시간을 늦추는 것은 물론 영어 듣기가 이뤄지는 시간엔 비행기마저 이착륙이 금지되는데요.

시험을 치르지 않는 여타 다수의 국민들도 시험장에 들어서는 학생들을 보며 코끝이 찡해지는데, 당사자인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상상조차 하기 힘듭니다.

대한민국 고3이라면 대부분 경험해 본다는 이 가슴 떨림을 스타라고 피할 수 없는데요.

일 년에 서너 번 수능 보는 꿈을 꾼다며 ‘수능 트라우마’를 고백한 스타가 있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가수 성시경은 ‘SKY’ 중 한 곳인 고려대학교를 졸업해 연예계 대표 브레인으로 손꼽히는 방송인인 중 한 명이죠.

공부만큼은 자신 있어 보이는 그도 ‘시험’ 앞에서는 작아지는데요.

서울대학교 진학을 꿈꿨던 그였지만 수능날만 되면 아는 문제도 틀린다는 그분이 강림하면서 시험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하죠.

성시경은 앞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제과 기능사 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시험공부를 하는 도중 유독 예민해하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의문을 자아냈는데요. 이어진 성시경의 해명에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죠.

그는 “나는 삼수를 했다. 시험 트라우마가 있다”라며 공부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 너무나 싫다고 답하는데요.

서울대 진학을 꿈꿨지만, 고등학교 3학년, 재수, 삼수 모두 고배를 마시며 원치 않은 ‘시험 트라우마’에 빠지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성시경은 지난해 출연한 KBS Joy 예능 ‘실연박물관’에 출연해 서울대 진학 도전을 포기한 이유를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이날 2, 3, 4교시 과목을 전부 만점을 받았음에도 그토록 원하던 서울대를 갈 수 없었던 사연을 전하죠.

그는 “난 언어를 못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3년을 공부했는데도 1교시 때 처음 보는 시가 출제돼 시험지에 소나기가 내렸다”라며 3년간의 공부가 한순간에 ‘똥’이 돼버렸다고 당시를 떠올리는데요.

다시 이 순간을 반복할 자신이 없었다는 그는 결국 그렇게 서울대를 포기합니다. 사실 성시경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수능 추억을 가지고 있는데요.

의도하지 않게 다이어트 수능을 했다는 스타부터 늦잠 때문에 수능을 포기했다는 스타까지 각양각색 수능 에피소드가 눈길을 모았죠.

배우 심형탁은 안타깝게도 수능 날 점심을 먹지 못한 채 주린 배를 부여잡고 수능을 치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점심을 싸주겠다고 한 여자친구가 갑자기 잠적을 한 것인데요.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여자 친구가 수능날 점심을 싸주겠다고 해서 학교 입구에서 기다리다 문이 닫힐 때 학교로 뛰어 들어갔다. 점심을 굶었다”라고 털어놔 웃픈 상황을 연출하였죠.

방송인 전현무는 엄마의 정성스러운 점심 때문에 오히려 곤란을 겪었는데요.

그는 “수능 날 보리밥을 듬뿍 먹었다”라며 “사회탐구영역 시간에 속이 부글거렸다. 신경 쓰여서 시험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라며 자신이 재수를 한 건 엄마 때문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양호실 투혼을 보인 스타도 있는데요. 방송인 정가은은 허리 통증으로 양호실 전기장판 위에서 시험을 치렀죠.

허리가 좋지 않았다는 정가은은 ‘이 학생은 앉아 있을 수가 없으니 누워서 시험을 봐야 한다’라는 내용의 의사 진단서와 소견서를 받아 결국 양호실에서 수능시험을 보았다고 합니다.

아예 시험을 보지 못한 스타도 있는데요.

가수 이영지의 경우 지난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해 원치 않는 재수생이 되었죠.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다”라며 시험 불참을 알렸는데요.

네티즌들의 위로에 어차피 공부를 안 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조삼모사(조금 모르면 3번, 모르면 4번) 권법을 썼을 것이라며 오히려 팬들을 위로(?)했죠.

가수 양파는 시험을 중도에 포기하였는데요.

한창 전성기를 누리면 1998년 수능을 보았던 양파는 워낙 높은 인기를 구사하던 데다 전국구 수재라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그의 수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양파는 수능을 끝까지 치르지 못하는데요. 많은 관심에 부담을 느낀 탓인지 시험 도중 위경련을 일으켰고 결국 병원에 실려가게 되죠.

당시 “가수 활동도 중단한 채 시험 준비에 매달렸다”라고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수능’이라는 무게감은 스타에게도 가볍지 않은가 본데요. 단 한 번의 시험에 몇 년간의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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