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보다 진짜 양아치였네” 올라서 남는거 없다. 징징되더니.. 제대로 남겨 먹고 있었던 치킨 브랜드 순수익 수준

국민 소울 푸드 ‘치킨’의 인기는 365일 언제나 뜨겁습니다.

치솟는 물가 앞에 치킨 한 마리도 2만 원을 훌쩍 넘는 시대이지만 치킨을 갈구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식지 않죠.

달달하면서 짭짤한 대한민국 치킨은 치킨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돌풍을 불러일으키는데요.

한국식 양념치킨을 파는 치킨 프랜차이즈 BBO는 현지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신규 가맹점 출점 문의로 대기 중인 인원만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12% 증가한 7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BBQ는 지난 6월 ‘네이션스 레스토랑’이 선정한 ‘미국 내 가장 빨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2위로 뽑혔죠.

‘K치킨’에 대한 현지인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교촌, 굽네, 맘스터치 등과 함께 빠르게 북미 시장을 장악하는 중인데요.

30년 넘게 국내 시장을 장악해온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 버거킹, KFC’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180도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식 양념치킨 조리법을 하나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미국에 가져간 BBQ는 현지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데요.

2019년 2800만 달러였던 전체 매출액이 지난해엔 7300만 달러까지 치솟으며 높은 실적을 기록 중이죠.

‘K치킨’의 인기는 미 하원의원도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데요. BBQ 현지 법인이 있는 미국 뉴저지주의 엘런 박 하원의원은 윤홍근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꾸준히 점포를 늘려가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였죠.

같은 달 재러드 폴리스 미국 콜로라도주지사는 덴버에 위치한 BBQ 매장을 찾아 콜로라도주 내 매장 추가 출점과 BBQ 미국 본사 이전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K치킨’의 열풍과 함께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배달 특수가 합쳐지면서 치킨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되었는데요.

교촌, bhc,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 빅 3 업체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올 초 bhc 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4771억 원을 기록하였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538억 원이었는데요.

영업이익률의 경우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32%를 기록해 압도적인 이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업계에선 치킨 배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주었지만 지난해 판매 가격 인상을 한 것을 주요한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bhc 치킨은 지난해 12월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을 최대 2000원 올린 바 있죠.

치킨값 외에도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값도 지난해 7차례에 걸쳐 올렸는데요.

소비자가 상승에 가맹점 공급가까지 올리면서 최대 매출 달성은 물론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K치킨’의 선봉장으로 꼽히는 BBQ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3624억 원을 기록하였는데요. 영업이익 또한 600억 원을 넘으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죠.

지난해 12월 윤홍근 BBQ 회장은 당분간 치킨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원부자재 수급난에 따른 치킨값 도미노 인상에도 5개월가량 가격 동결을 고수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류 대란과 스페인 냉해로 인한 올리브유 가격 급상승, 유럽 전쟁 등 가격인상 요인이 계속됐는데요.

결국 BBQ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하였고 고통분담 발언 5개월 만에 제품값을 2천 원씩 올린다는 발표를 하죠.

글로벌 물류 대란에 배달앱 수수료와 라이더 비용 부담으로 매장의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은 씁쓸한 입맛을 다져야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bhc에 밀리지만 해외에서의 수익만큼은 눈에 띄는데요. BBQ의 글로벌 매출은 2020년 585억 원에서 2021년 1178억 원으로 2배가량 급증하였죠.

올 3월 실적을 공개한 교촌치킨 역시 지난해 매출 493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는데요.

교촌치킨의 매출 신장엔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의 신규 매장 흥행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이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46만 디르함, 한화 약 1억 5000만 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는데요.

이는 국내 매장 매출 기준 상위 3%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죠.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치킨 빅 3 업체들의 실적세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장악한 만큼 토종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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