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차별 대놓고 하네” 공부 아무리 잘해도 못가.. 부모가 삼성 출신 아니면 절대 못간다는 국내 귀족학교 수준

보통 대기업에 다니면 ‘~맨’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마련인데요.

LG맨, 현대맨, 네이버맨에 카카오맨까지 수많은 ‘맨’들이 있지만, 역시 그 중에서도 최고봉은 ‘삼성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기업답게 연봉은 물론이고 각종 복지까지도 빵빵하기 그지 없는데요.

그렇다보니 수많은 취준생들은 삼성을 ‘꿈의 직장’으로 놓고 험난한 취준기간을 버텨나가기도 하죠. 일단 삼성맨이 되는데 성공하고 나면 그 다음은 탄탄대로가 펼쳐지는데요.

2021년 기준으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1인 평균 연봉은 무려 1억 4,400만 원에 달합니다. 말 그대로 ‘억대 연봉’인거죠.

연봉만 높은 것도 아닌데요. 다양한 복지정책을 통해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자율출퇴근제와 자유로운 복장, 의료복지, 사내 어린이집까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죠.

이런 수많은 복지혜택 중에서 하다못해 삼성 임직원들의 자녀만 다닐 수 있는 학교까지 있다는 것이 알려졌는데요.

이 학교 재학생의 무려 70% 이상이 삼성 임직원 자녀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삼성맨의 자녀들만 다니는 화제의 학교는 충남삼성고등학교인데요. 이름에서만 봐도 삼성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에 자리하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데요.

2014년 삼성전자가 충남삼성학원을 설립하면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쯤 되면 설립 이유도 짐작이 가는데요.

아산 캠퍼스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이 자녀들의 학교 문제로 직장 근처로 이사를 오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통크게 아예 삼성에서 학교를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자녀들 학교 문제가 있다보니 회사 가까이 살 수 없다는건데요. 그렇게 되면 출퇴근 시간도 길어져 피곤함으로 인해 일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효율성을 위해 회사가 팔을 걷어붙인 셈입니다. 충남삼성고등학교는 본래 은성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설립 과정에서 삼성의 브랜드명을 그대로 가져와 지금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행정절차 없이 학교를 만들 수는 없겠죠.

삼성도 마찬가지로 아산시에 학교 설립을 요청했습니다. 임직원의 자녀들을 위한 새로운 학교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였죠.

아산시에서는 재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재정이 없다니 삼성에서는 ‘그러면 그 재정을 내가 가져오겠다’고 쿨하게 자본을 내놓게 되었죠.

결국 충남삼성고등학교는 100% 삼성의 자본으로 지어진 학교가 되었는데요. 학교 입학 전형을 입학생의 70%가 삼성 임직원 자녀 전형으로 채워넣었습니다.

나머지 30%는 각각 20%가 사회통합 전형, 나머지 10%는 충남 미래 인재 전형으로 채워졌죠. 전교생의 70%가 결국 부모님이 ‘삼성맨’인 고등학생으로 채워진 것입니다.

학교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삼성이 만든 학교라는 데 대한 기대도 컸는데요. 모집정원이 350명이지만 첫 해에만 무려 653명이나 되는 인원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70%의 학생이 부모를 삼성맨으로 둔다는 입학 전형 탓에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지역 교육계와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큰 반발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공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 ‘특권 귀족학교‘라는 식의 비판을 받은 것이죠. 실제로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아산학부모회’라는 단체에서는 구체적인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단체에 따르면 충남삼성고등학교는 ‘부모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삼성 임직원 자녀들만 들어갈 수 있는 학교’라는 것인데요.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교육 여건에 영향을 주면 결국 공교육의 의미가 훼손된다는 것이죠.

삼성 측에서는 곧바로 이러한 의견은 오해라고 해명을 했는데요. 이미 아산에 2004년 디스플레이시티가 조성되었지만 학교가 없어 직원들의 고민이 컸다는 것이죠.

‘귀족학교’라는 수식어 또한 올바르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수요가 있기에 삼성임직원 자녀들의 비율이 큰 것일 뿐이라는 것인데요.

연 1,000만원에 달하는 학비가 들어간다는 주장도 루머라고 해명하며 실제 학비를 공개했습니다.

삼성 측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연간 학비는 입학비가 포함되는 1학년 기준으로도 연 320만원 가량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삼성 직원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하면 귀족학교라는 선입견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닌데요.

다만 뚜껑을 열어보았을 때 사실과 소문에 상당히 차이가 있던만큼 이제 오해는 거둬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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