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건 역대급이다..” 옆집에서 문열면 밖으로 못 나온다는 부산 아파트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서 차가 아닌 걸어서 3분이라는 역대급 역세권으로 화제가 되었던 부산의 A 아파트는 심지어 KTX 부산역까지는 15분까지 밖에 걸리지 않아 부산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근에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광복점이 위치해 있어 쇼핑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고 동구청과 인창병원과도 가까워 행정 의료적으로도 풍족한 인프라 또한 갖추고 있는데요.

요즘 분양되는 아파트가 갖춰야 하는 오션뷰까지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팔방미인 아파트 단지로 인정받으며 경쟁률이 8 대 1을 넘어서면서 입주자들은 프리미엄 아파트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까지 크게 기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주를 위해 아파트를 처음 방문한 결과 입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크게 당황했다고 합니다. 바로 아파트 현관 입구가 굉장히 좁았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아 모르고 지나칠 뻔하다가 바로 옆에 위치한 옆집이 문을 여는 순간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다고 하는데요.

두 라인이 ㄱ자 형태로 위치해 있는 복도의 폭이 너무 좁아 같이 문을 열면 문이 서로 닿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복도 폭은 1.12미터로 건축법상 최소 규정인 편복도 1.2미터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는데요. 문의 폭이 대략 1미터 가까이 되기 때문에 옆집에서 문을 열면 다른 집에서는 복도를 통과하지 못하는데요.

집을 나서다가 서로 문이 부딪힐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안전과 출동 문제가 심히 우려되는 수준이었습니다.

현행법상 편복도의 경우 1.8미터로 시공되어야 하는데 1.12미터로 시공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난 것인데요. 이 아파트에서 분양한 264세대 중 문제가 된 곳은 132세대라고 합니다.

3개월이 넘는 민원 재기와 하자 요청으로 일부인 66세대는 벽 안에 예비 설비를 다른 곳으로 옮겨 기존 1.2미터 폭에서 1.8미터 폭으로 확장 추가 공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세대의 경우 구조상 예비 설비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문을 재시공했다고 합니다. 문을 양문형으로 교체해 왼쪽 문은 고정하고 오른쪽 문만 열리게 시공했다고 합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자 없는 아파트가 드물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하자를 요구해도 시일 피일 미루는 것은 물론 하자로 주장했도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다행히 해당 아파트의 경우 시 자체와 해당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성공적인 하자 보수 해결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공이 잘 이루어져 예전과 같은 문제는 전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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