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아니고 지방에 외제차 누가타냐 했는데..” 없어서 못팔아 딜러들도 놀랐다는 지역

부자 아파트, 부자 동네 일명 부촌이라 불리는 곳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비싼 외제차입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고급 스포츠카를 색깔별로 구경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벤츠, BMW 등 일부 특정 모델은 해당 지역구의 국민차로 불리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고급 외제차가 가장 많은 동네가 어디일까요? 모두가 예상하고 계신 그곳이 맞습니다. 바로 강남인데요.

서울 강남에 등록된 외제차 수는 7만 5천여 대로 전국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강남은 옛날부터 외제차가 많기로 유명했는데요. 강남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벤츠 마크는 국산 현대차만큼 쉽게 볼 수 있어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놀라곤 하는데요.

하지만 대구광역시 특히 그중에서 수성구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해당되는 얘기가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집값과 땅값이 비싸고 대한민국 최고 부자들이 몰려있다는 강남구와 서초구 다음으로 외제차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대구 수성구이기 때문입니다.

대구 수성구에는 5만 2천여 대의 외제차가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말은 지방에서 가장 등록된 외제차 수가 많으며 7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높은 집값을 기록한 한남 더 힐이 위치한 강북과 경기도 과천, 하남보다도 외제차 보유 수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제2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 해운대구는 대구 수성구에 보다 1만여 대 정도 떨어진 3만 9천여 대의 외제차 등록수를 기록했습니다.

해운대구의 경우 부산에서 가장 비싼 집 10개 중 8개가 몰려있을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입니다. 이런 해운대구에 비해 대구의 수성구에 더 많은 외제차가 있다는 것은 다소 놀라운데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의 발전은 1980년대 명문과 이전과 관련이 있는데요. 허허벌판이었던 서울의 강남이 강북의 명문고 이전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과 동일한데요.

대구 최고 명문고였던 경북고는 1985년 중구 대봉동에서 수성구 황금동으로 이전하게 되는데요.

또 다른 명문고 대륜고 또한 1988년 수성구 만촌동으로 이전합니다. 이후 수성구는 범어동에 위치한 경신고와 함께 전국에서 보기 드문 명문 학군을 이루게 되며 실제로 이들 이들 학교는 서울 명문대 진학률이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성구가 부촌으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명문 학군뿐만 아니라 대구의 행정, 의료의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법원과 검찰청, 교육청 등 주요 행정기관이 수성구에 위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녹지가 전체 면적의 74%에 이를 정도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학군이라는 이점과 함께 대구 시민이라면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지역이 된 것입니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라면 편리하면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희망하는 수성구에 살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한데요. 수요는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공급할 주택 와 택지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수성구 내 집값은 서울의 최고 부촌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입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경우 2019년 3월까지 14억 대에 실 거래가를 형성하였다가 최근에는 20억을 뛰어넘으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무려 5억이나 치솟았는데요. 이 아파트의 경우 이 전에도 무려 한 번에 42%가 치솟은 적이 있어 현지 부동산 시장을 놀라게 했는데요. 완공한지 10년이 넘은 아파트인데 불구하고 지방에서 이렇게 가격이 치솟는 건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 부동산들은 강남 불패에 이어 대구에는 수성 불패라는 말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이곳은 투기과열지구여서 거주 목적이 아닌 순수 투자로 자본을 넣기 부담스럽지만 학군이 좋고 대구의 강남이라는 인식이 강해 각종 규제에도 불구 안정적인 투자처로 크게 선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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