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집 사는게..” 이제 이 돈 가지고 절대 분양 못해.. 집값 무조건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생중계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참혹하기 그지없는데요.

군사 시설만을 정밀 타격한다는 주장과 달리 유치원과 아파트, 심지어 산부인과까지 무차별 폭격한 러시아의 행태에 전 세계인들은 충격을 금하지 못했죠.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쟁의 공포’ 외에도 또 다른 공포를 퍼트리고 있는데요.

주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며 ‘분양가 상승’이라는 포탄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지며 국내 건설 업계가 글로벌 원자재 대란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철근·콘크리트는 물론 건자재로 쓰이는 주요 광물 가격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오르면서, 결국 분양가 상승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전국철근콘크리트협회는 계약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전국 20여 개 사업장에서 공사 중단을 예고했죠.

원자재 단가가 너무 올라 기존에 계약한 단가로는 공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이후 원청 시공사들과 협상을 이어오다 최근 계약 단가를 인상하기로 잠점 합의하며 공사 중단이라는 급한 불은 끌 수 있었죠.

실제 국내 철근가격은 지난해 1월 70만 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100만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주원료인 유연탄 값이 급등하면서 시멘트 가격도 1년 새 25%나 올랐는데요.

유연탄의 경우 러시아산 수입 의존도가 75%에 달하기에 전쟁이 길어질수록 타격은 더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철물과 각재·합판 가격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0% 상승했고 기타 잡자재도 40% 올랐죠.

인건비도 알폼시공 30%, 철근시공 10% 등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철근이나 콘크리트 공급은 월별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인상 단가가 바로 적용되는데요. 공사비 중 자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0~50% 정도이죠.

업계 관계자는 “건설공사의 사업성은 땅값 등 부동산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공사비 증가가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공사비 부담이 늘어난 만큼 신규 투자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공사비 인상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단지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건설 사업은 건축주가 자금 조달과 공사비를 결정하지만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공사비 증액 부담을 조합원이 떠안아야 합니다.

보통 공사비가 서울 강남권의 경우 평당 500만 원 중후반~600만 원 후반, 비강남 서울의 경우 400만 원 후반~500만 원 중후반, 지방 광역시의 경우 400만 원 후반대로 책정되는데요.

원자재 값 상승으로 평당 30만~70만 원가량 오르게 되면 1000가구, 연면적 3만평 아파트의 경우 공사비가 200억 원 이상 더 드는 셈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건축비 증가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국토교통부와 기회재정부는 공공건설임대주택의 건축비 산정 기준인 ‘표준 건축비’ 인상을 논의 중입니다.

표준 건축비는 임대아파트를 지을 때 기준이 되는 ‘분양가상한액’으로 사용하는데, 2016년부터 올해까지 동결된 상태인데요.

한국주택건설협회는 지난해 15% 인상을 건의했는데 최근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건축비 인상 압력은 한층 커지고 있죠.

일반아파트의 기준인 ‘기본형 건축비’는 이미 인상이 결정됐는데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내달 1일부터 2.64%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이미 역대 최고 상승률 3.42% 찍은데 이어 2%대 인상률을 기록하며 분양가 상승은 어쩔 수 없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최근 “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휘발유값이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내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데요.

고삐 풀린 물가에 원자재값까지 올해도 서민들의 삶은 팍팍함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불길함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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