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예계에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공유하는 부부들이 많은데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최수종·하희라 부부부터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는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이 있죠.
지난 2013년 또 한 쌍의 스타 부부가 탄생했는데요. 바로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이죠. 여러 차례 불거졌던 열애설을 부인했던 이들은 결국 1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까지 골인합니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에 이병헌의 불륜설이 불거졌고 ‘이산타’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되죠.
이민정이 당시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병헌은 국민적인 욕받이가 됩니다. ‘로맨틱. 성공적’이라는 역대급 유행어를 남겼음에도 두 사람은 부부생활을 유지하는데요.
몇 년이 지난 현재 각자의 SNS에 ‘현실 대화’를 남기며 유쾌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스타부부인 만큼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항상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는데요.
지난 8월 이민정은 자신의 SNS에 ‘마스크 벗고 편하게 있을 곳은 우리 집 화장실 뿐’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여전히 변치 않은 동안 미모뿐 아니라 으리으리한 화장실 내부 인테리어에 눈길을 빼앗겼는데요. 거실만한 화장실 크기에 놀라움을 자아냈죠.
실제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에서 383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해 부동산&땅 부자 스타 1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집은 삼성동에 위치한 ‘SK아펠레움’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 빌라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요.
SK아펠레움의 매매가는 51~55억에 형성되어 있으며 전세의 경우도 30~32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죠.

이병헌은 지난 2018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에 대지면적 1477㎡, 연면적 7916㎡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빌딩을 260억 원에 매입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건물은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180m 떨어진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선유도역 일대는 대기업 본사와 중소기업 사무실들이 많아 배후수요도 적당한데요. 실제 이 빌딩은 보증금 42억 원에 월세만 1억 1000만 원에 달해 부부의 부동산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죠.
또한 2019년 이병헌은 소속사 설립 13년 만에 사옥을 마련했는데요. 논현동에 위치한 사옥 부지 및 건물을 74억 원에 매입하였습니다.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부동산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까지 뻗어나갔는데요. LA 명소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근처에 약 200만 달러, 한화 23억 8000만 원에 주택을 마련하죠.
할리우드에서도 활동하는 이병헌인 만큼 향후 활동에 대비해 현지에 집을 마련했다고 소속사는 밝혔습니다.
이병헌은 ‘연기로는 깔 수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배우로서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죠. 실제 다양한 배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무명 생활 없이 성공 가도를 달린 스타인만큼 큰 시련이 없었을 것 같지만 사실 아버지의 부도로 억대의 빚을 떠안기도 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로보캅으로 등장하는 학습지 광고부터 우스꽝스러운 CF 출연까지 마다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는데요.
그 덕에 10억 이상의 빚을 3년 만에 모두 청산하였고 집도 살 수 있었다며 반전 과거를 밝히기도 했죠.
그에 반해 이민정은 ‘금수저’ 집안에 부유한 가정 환경을 자랑하는데요. 이민정의 외할아버지는 수묵채색화의 대가로 대통령상까지 받은 故 박노수 화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친할아버지는 부장판사 출신이고 아버지는 광고 관련 사업 CEO인데요. 이모들은 국내 미술계의 큰 손이며 외삼촌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밝혀졌죠.

집안 배경은 확연히 다르지만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이병헌은 김규태 PD와 노희경 작가가 뭉친 ‘우리들의 블루스’에 주연을 맡아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데요.
차승원, 한지민, 신민아, 김우빈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촬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죠. 앞으로도 연기로는 깔 수 없는 이병헌과 이민정의 모습을 오래도록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