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다” 돈 없는 연예인들 이미지 때문에 사는데.. 전세 반은 토해낸다, 난리난 송일국 s.e.s 유진 산다는 동네

지난해 인천의 집값을 견인하며 연일 ‘불장’을 보여주었던 송도국제도시의 집값이 심상치 않은데요.

가파르게 올랐던 집값이 올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송도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데다 다주택자 물량이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는 물론 분양권 가격까지 떨어지는데요.

게다가 전셋값마저 수억 원씩 하락하고 있어 집주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죠.

지난해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인천 아파트 전셋값이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의 하락 폭은 눈에 띌 정도인데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딸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e편한세상송도’ 전용 84㎡는 지난달 4억 2000만 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재는 같은 면적에 3억 원대까지 떨어진 매물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지난해 해당 단지 신규 전세가는 5억 원 내외였지만 지금은 저층의 경우 3억 5000만 원대의 매물도 구할 수 있죠.

1년 만에 전셋값이 1억 원 이상 하락한 것인데요. 주변 단지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송도SK뷰’ 전용 84㎡는 최근 3억 5000만 원까지 전세값이 떨어졌는데요. 지난해 6억 원까지 올랐던 것과 크게 달라진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죠.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 84㎡도 6억 원을 호가하던 전셋값이 최근 4억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6억 8000만 원까지 올랐던 ‘롯데캐슬캠퍼스타운’ 전용 84㎡ 역시 최근 5억 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죠.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020년부터 전셋값이 오르면서 송도 밖으로 나간 이들이 많아 지금은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졌다”라고 설명하였는데요.

이어 “신규 계약만 놓고 보면 지난해 비해 대부분 1억 원 내외로 하락했다”라고 덧붙였죠.

세입자를 구해달라는 집주인은 많지만 집을 보겠다는 사람을 없자 집주인은 물론 중개업소들 조차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송도는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큰 편이죠. 인천의 평균 전세가율이 67%인데 반해 송도동 단지의 전세가율은 44~50% 내외인데요.

2020년~2021년 전세가에 비해 집값이 크게 오른 데다, 집값 조정기에 들어서면서 올해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더 많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도 집값은 2020년 12.7%, 지난해엔 32% 이상 급등하였는데요. 이 시기 전셋값은 각각 17%, 20%가량 올랐죠.

또 올해 집값 조정이 이뤄지면서 집값이 1.7% 하락한데 반해 전셋값은 6% 이상 내리면서 집값보다 더 약세를 보였습니다.

수요 또한 감소하면서 전셋값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7월 첫 주 인천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2로 기준선 100보다 낮아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졌죠.

전셋값 하락은 집값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집주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게다가 인천의 경우 대규모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집값 하락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에 예정된 입주물량은 올해 3만 9000여 가구, 내년 4만 800여 가구인데요. 인천의 적정 수요 연간 1만 47000가구를 훌쩍 넘는 수준이죠. 올해와 내년에 걸쳐 5만 가구 넘는 초과 공급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전문가들도 송도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는데요.

송도의 경우 대기업이 많아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지만, 최근 공급 물량이 너무 많아 입주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진 전셋값과 집값의 동반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셋값과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신축 아파트 분양권도 직전 최고가 대비 수억 원씩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지난 1일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84㎡ 분양권이 8억 42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작년 3월 기록한 최고가 10억 8200만 원보다 2억 원 넘게 하락한 것인데요.

이 아파트 전용 102㎡ 분양권도 직전 거래가 11억 4200만 원보다 1억 5000만 원 이상 하락한 9억 8700만 원에 지난달 거래되었죠.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인천 연수구가 비규제 지역이던 2020년 3월 청약 신청을 받은 아파트로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72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요.

하지만 올해 들어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분양권 시세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으로 냉각기에 들어선 데다 대출규제, 공급 폭탄 등이 겹치며 송도의 집값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데요.

그래도 GTX-B노선, 월판선 등 교통 호재가 여전히 있는 만큼 반전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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