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 한 번에 강남 아파트 산다? ” 구라를 쳐도.. 뻥튀기 너무 심하다 생각드는 추성훈 실제 대전료 수준

‘복서는 가난하다’라는 편견이 있죠. 과거 가난과 굶주림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챔피언들의 사연이 많았기 때문일 텐데요.

그런 편견을 한방에 깬 이가 있습니다. 바로 추성훈인데요. 세상 화려한 외모와 톱모델을 부인으로 둔 추성훈의 등장으로 격투기도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팬들에게 심어주죠.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일본의 아오키 신야를 꺾고 다시 부활한 추성훈은 지난 8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경기 비하인드를 대방출하였는데요.

경기 출전을 위해 무려 13kg 체중을 감량하는 등의 준비 과정부터 경기 도중의 선수만 알 수 있는 생생한 후일담까지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상금’에 대한 질문이었죠.

이날 패널로 등장한 NCT 도영은 추성훈에게 “이기면 상금이 얼마나 되냐”라고 질문하는데요. 추성훈은 “보너스는 6000만 원 정도”라고 답하죠.

김동현은 보너스 말고 경기 출전료가 얼마인지 궁금해하는데요. 이에 추성훈은 “경기 출전료는 말할 수 없다”라고 곤란해합니다. 김동현은 “대충 비교라도 해달라”면서 다시 한번 물어보는데요.

그러자 추성훈은 “굳이 출전료를 비교하자면 강남 아파트 정도는 살 수 있다. 그런데 그만큼 힘들게 운동을 했으니까 그 정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제 최상급 격투기 선수의 대전료는 100억 원을 넘기도 하는데요. UFC의 전설적 선수 코너 맥그리거의 대전료는 1510달러(18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죠.

하지만 전성기를 훌쩍 넘긴 추성훈의 대전료는 여기에 크게 미치지 못할 텐데요. 또한 추성훈이 뛰고 있는 챔피언십에선 UFC 만큼의 물량 공세를 펼치기 어렵기 때문이죠.

이에 그가 말한 ‘강남 아파트 한 채’에 의문을 자아내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 격투기 관계자는 “추성훈의 대전료를 1~2억 원으로 예상한다. 아무리 많아도 3억 원을 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데요.

그는 “스폰서나 보너스를 제외한 순수 대전료만으로 강남에 웬만한 아파트 한 채를 사는 것은 어렵다”라고 입을 모았죠.

격투기 전문 해설위원도 “원챔피언십에서 추성훈에게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을 만큼 큰 대전료를 줬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지난 2020년 미국 USA투데이가 공개한 UFC 누적 소득 추정액에 따르면 추성훈은 UFC 시절인 2009~2015년 7경기를 치르는 대가로 약 60만 달러, 한화 약 7억 6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성기 시절 경기당 대전료가 약 1억 원인 셈이죠.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원챔피언십 챔피언급 선수들의 대전료가 1~2억 원대다. 추성훈은 챔피언은 아니지만, 스타 선수이기 때문에 챔피언에 준하는 대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추성훈에게 챔피언보다 훨씬 많은 대전료를 주긴 어려운 일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물론 누적 상금으로 따지면 ‘강남의 작은 아파트 한 채’는 가능한데요.

한 관계자는 “추성훈이 현 소속인 원챔피언십에서 4경기를 뛰었다. 매 경기 3억 원대 대전료를 받았다면, 강남에 작은 평수 아파트를 살 수도 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격투기 전문 해설 위원 역시 “추성훈은 격투기 커리어가 대단한 선수다 일본·미국 무대에서 활약한 전성기 시절부터 확보한 누적 상금을 따지면 강남에 여러 채를 보유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죠.

그렇다면 추성훈이 굳이 방송에서 대전료를 과장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관계자들은 추성훈이 현재 원챔피언십의 비공식 한국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일종의 홍보용 멘트였을 것이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 예능 출연인 만큼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죠.

격투기 대전료는 일반적으로 비공개이지만 대전료가 많을수록 격투기계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도 발언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대전료를 받는 선수는 지난달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렀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인데요.

혈투 끝에 TKO패배를 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포기를 모르는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2010년 UFC 무대에 입성한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에 KO승이 많아 인기가 높은 선수인데요.

명성만큼 대전료도 급상승하였고 이번 경기에 정찬성은 40~50만 달러, 한화 4억 8000만~6억 원 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성훈의 ‘강남 한채’ 발언에 격투기 팬들의 반응이 뜨거운 한주였는데요. 금액을 떠나 아마도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자부심이 담긴 발언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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