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동안 주거래은행만 이용하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주식 투자 열풍에 빚투와 열끌 등으로 신용 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요. 아파트 입주나 계약한 집의 잔금을 치러야 하는 사람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당장 대출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차후에 대출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미리 대출을 받아두려고 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시중은행에서 대출 한도와 금리가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대부분 자신이 오랫동안 거래하는 주거래은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과거에는 그랬지만 요즘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거 같습니다.

최근 A 씨는 신용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토스 플랫폼을 이용해 신용대출 심사 결과를 받아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이 15년간 거래하고 있는 주거래은행보다 한 번도 거래를 하지 않은 은행에서 한도가 무려 8배나 높으면서도 이자가 더 낮았기 때문인데요.

A 씨의 경우 주택 담보대출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 신용카드, 아파트 관리비를 비롯해 각종 공과금 자동이체, 예적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개인형 퇴직연금, 자동차 구입 및 마이너스 통장까지 모두 주거래은행에서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A 씨가 주거래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한도는 최대 500만 원에 불과했지만 거래가 한 번도 없었던 B 은행에서는 대출한도가 무려 4300만 원으로 무려 8배가 넘었습니다.

게다가 금리도 0.17% 더 낮기까지 했는데요. 다른 은행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 금리는 조금 높았지만 대출한도가 무려 4700만 원까지 가능해 주거래은행 대출한도 500만 원을 다소 야박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해 가장 낮은 금리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핀테크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장기 혜택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장기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것보다 공격적인 상품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해 오는 것이 은행으로선 더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핀테크 플랫폼으로 인해 대출 상품 비교가 쉬워지면서 은행간 경쟁이 심화된 것도 한몫했는데요.

예전까지만 해도 월급통장으로 지정하거나 우량업체 임직원 혹은 빈번하게 금융거래를 하는 주거래은행의 경우 타은행보다 한도나 금리가 낮았는데요.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는 계속해서 한 가지 은행만 주 거래로 사용하게 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의 대출 한도밖에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나에게 맞는 최적의 대출을 찾기 위해 은행별로 한도와 금리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하는 것만으로 신용점수가 하락하거나 하는 불이익은 없으므로 내 집 마련으로 신용 대출이 필요한 경우 시중의 모든 은행에 대출 문의를 해보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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