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코로나19로 세계 경기는 크게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때아닌 호황기를 맞이하며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식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만이 아닌데요. 그중에는 연예인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노홍철을 비롯해 국민 MC 유재석도 꽤나 오랫동안 주식을 해 왔으며 딘딘과 장동민은 한 주식 방송에 출연해 투자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요. 대부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모은 큰돈을 모두 주식으로 날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또 그렇지는 않은데요. 개그맨 표영호의 경우 천만 원을 투자해 무려 수십억 원을 벌어 연예계에서 전설로 불린다고 합니다.
과거 개그맨으로 무한도전에도 출연했던 표영호. 현재는 소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어떻게 했길래 소위 주식으로 대박을 쳤을까요?

대략 10년 전부터 주식 투자를 한 그는 당시 주가 흐름부터 회사정보 등을 모두 외울 정도로 주식에 심취했었다고 털어놨는데요.
그는 그 몇 년간 방송을 부업으로 할 만큼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2009년 종잣돈 천만 원을 가지고 시작한 그는 1년 만에 1억을 만들어 수익률 900%를 기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데요.
그 후 2011년까지 1억을 다시 10억으로 만들며 3년간 총 9000%라는 워런 버핏도 울고 갈 엄청난 수익률은 올립니다.

하지만 너무 자신감이 붙었던 걸까요? 표영호는 이후 지인의 권유로 선물 투자에 나섰다가 지금까지 모은 종잣돈 15억을 4개월 만에 거의 대부분 잃어버립니다.
그의 수중에 남은 돈은 겨우 150만 원. 그는 처음 겪은 뼈아픈 실패의 충격으로 3년 동안 주식을 쳐다도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다시 주식에 도전한 그는 다시 한번 25억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냈지만 이번에는 미련 없이 주식시장을 완전히 떠났습니다.

현재는 주식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그는 어떻게 주식으로 대박을 쳤냐라는 물음에 의외의 대답을 내놓아 모두가 의아한데요.
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는 전문가의 말과 달리 소위 한 종목에 몰빵했다고 합니다.
상승 기미가 보인다 판단되면 해당 종목에 몰빵한 그는 상한가 기준 15%에서 연달아 8번까지 상한가를 맞은 적도 있다며 놀라운 경험을 들려줬습니다.

물론 반대로 상장폐지를 4번 정도 경험하다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물빵 투자로 큰돈을 벌었던 그는 한 종목에 오로지 집중한 것이 말도 안 되는 수익률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는데요.
그는 심지어 직접 투자할 기업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의 평가를 들어보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전략이 통했는지 가능성이 보이는 주식을 싸게 미리 매수했다 8배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는데요.

표영호는 현재 주린이들에게 해줄 조언이 없냐라는 질문에 코스피 3000 시대에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며 당부했습니다.

개그맨인줄만 알았던 표영호가 주식으로 큰 돈을 벌 수 있었던 건 주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열정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차트를 모조리 외울 정도면 다른 일을 해도 반드시 성공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