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 죽겠네..” 신입 모델이 왔는데 환갑 넘었다고 합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는데요. 유튜브만 봐도 그런데요. 가장 대표적인 게 인기 유튜버 박막례씨인데요.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콘텐츠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사례가 유튜브에만 있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장년 파워를 느낄 수 있는데요. 굉장히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힙하기까지 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합니다.

풍성한 수염에 긴 팔다리의 남다른 비주얼. 시니어 모델 김칠두씨는 1955년생으로 만으로 66세입니다. 브랜드 모델부터 화보에 CF까지 섭렵하며 잘나가는 힙스터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김칠두씨가 모델로 데뷔한지 불과 2년 밖에 안된 신인이라고 합니다. 2018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한 브랜드의 모델로 런웨이에 서면서 데뷔했습니다.

181센티의 큰 키에 날렵한 몸매를 가진 60대 김칠두를 모델로 데뷔시킨 건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딸의 공이 가장 컸는데요.

원래 김칠두씨는 평범한 가장으로 27년간 순댓국 가게를 운영, 사업 확장을 무리하게 하다가 순댓국 가게를 접게 되었고 이후 가족을 위해 공사판 일용직을 하기도 했다는데요.

그러나 범상치 않은 비주얼의 아버지에게서 모델의 스멜을 맡은 딸이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을 권하게 됩니다.

실제로 김칠두씨는 과거 20대 시절, 모델 겸 디자이너로 짧게 활동한 바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포스를 보여줘 현장 사람들이 굉장히 놀랬다고 합니다.

현재는 패션쇼부터 패션 화보, TV 광고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쏟아져 성공적으로 모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일상 브이로그를 찍어 올리며 제품 언박싱도 하고 딸이랑 콜라보도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튜버 박막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니어 유튜버 박막례, 박막례 할머니는 1947년생으로 올해 만 74세입니다.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는 손녀이자 현재 유튜브 채널 PD인 김유라가 사실 할머니와의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막례 할머니는 2016년 의사에게 치매를 조심하라는 진단을 받으며 그와 동시에 치매로 고생하는 언니들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그때 자신도 치매에 걸릴까 걱정하는 할머니를 본 손녀 김유라 씨가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할머니와의 일상을 에피스도 형식으로 영상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부터 업로드한 영상은 신선한 박막례 할머니로 인해 젊은 층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받습니다.

현재는 1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메가 유튜버이며 에세이 책까지 출간하며 계속해서 대박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국내 인기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코리아 그랜마로 알아주는 셀럽이 되어 구글의 초청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60대 패션 유튜버로 알려진 밀라논나의 본명은 장명숙 씨로 1952년생 올해 만 69세입니다. 그녀는 한국 최초의 밀라노 패션 유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50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페라가모 막스마라 등 유명 브랜드를 한국에 론칭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젊고 힙한 패피들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 패션 센스와 중저가 브랜드의 옷도 기가 막히게 소화하는 인간 소화제 패션 유튜버로 불리고 있습니다.

밀라노난의 매력은 억지로 젊어 보이려 하지 않고 숏컷 헤어스타일로 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는 점에 있는데요. 참고로 이것도 셀프 커트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밀라논나의 유튜브 채널은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20만 명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4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이름 밀라논나는 밀라노의 할머니라는 뜻이라고 하며 이 채널에는 세련된 스타일링 방법과 쇼핑 팁 같은 실용적인 내용도 있으며 역시 전문가답게 패션 트렌드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고 합니다.

그녀는 한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서 샤넬 백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실제로 10년 전 쓴 책에 명품을 사지 말고 내가 명품이 된다는 넘사벽 마인드로 호평받았습니다.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명품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포동 꽃할배로 불리는 여용기 할아버지는 인스타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유명한 패셔니스타였습니다. 1953년 생으로 만 68세인 그는 실제 직업은 40년 넘은 베테랑 제단사인데요.

여용기 할아버지가 유명해진 건 인스타그램에 직접 만든 옷을 스타일링하면서 부터였는데요. 센스 터지는 컬러 매치 등으로 젊은 패피들 사이에서 엄청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옷 잘 입는 패피로 소문이 나면서부터 광고 촬영 및 패션 화보 러브콜이 쏟아지며 열심히 활동 중인데요. 그리고 작년 유튜브 꽃할배 TV를 개설하여 부산 남포동 맛집에서 먹방을 하는 등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구독자들의 패션 관련 영상 요청이 섀도 하자 꽃 할배 패션 브이로그부터 양복점 패턴 작업 등 패션 이야기가 담긴 브이로그도 동시에 업로드 중이라고 합니다.

나주 나씨 종가 음식을 익히고 배워온 25대 종부 종가 김치의 대가로 불리는 명인 강순의 할머니도 힙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1947년 만 74세인 그녀는 유튜브채널 렛츠 쇼 타임 할매 쑤니의 밥상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음식 김치를 비롯해 K 푸드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순의 명인은 200종류 이상의 김치를 담글 줄 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장철에는 배추 천 포기, 백김치 천 포기, 총각김치, 갓김치, 파김치, 섞박지 백단 등 온갖 김치를 담그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강순의 명인은 미스터 트롯 임영웅의 찐팬으로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임영웅을 위한 맛깔나는 여러 종류의 김치를 담그는 영상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김치 몇 통 담아줄 테니 자신을 잊지 말아 달라고 어필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9년 3월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가장 핫한 힙스터 지병수 할아버지는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흥 많은 평범한 할아버지였습니다.

1943년 생으로 만 78세로 전국 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댄스곡 미쳤어를 농염한 춤과 함께 열창하면서 무대를 뒤집어놨습니다.

할담비의 활약에 실검에 오르며 크게 화제가 되었으며 그 후 손담비와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각종 방송출연에 광고 촬영도 70대 핵인싸, 힙스터, 크리에이터로서 활발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지내고 있다는데요. 그는 할담비 지병수 Korean granpa’s crazy k-pop을 개설해 2000년대 탑골공원 가요 댄스부터 할담비의 안무 영상 그리고 종로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종로를 알려라 등의 콘테츠를 업로드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세를 몰아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거야라는 책을 출간해 정말 모르는 인생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0대보다도 더 힙하고 세련된 이들. 하루하루를 젊은이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앞날이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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