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너무 없네” 그림 그리다 특수부대 지원한 고등학생. 고현정 조인성이랑 함께 지낸다는 최근 근황 

대학 진학이 필수인 시대가 지난지 오래인데요. 요즘 보면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는 경우를 찾아보기가 더 힘든 수준이죠.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예체능 계열은 여전히 비전공자의 벽이 높은 편입니다.

그냥 전공자라는 사실에 그치는게 아니라 학벌도 많이 보는 편인데요. 명문대 뿐만 아니라 유학파가 아니면 발을 들이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실력이 뛰어나다면 전공이든 뭐든 다 씹어먹는게 예술계라고는 하는데요. 그런 케이스도 백의 하나가 될까 말까한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예 대학교 진학도 미루고 현장에 뛰어든 용감한 예술가가 있는데요.

용감한 동시에 무모할 수도 있는 방법이죠. 그래도 이 사람은 대학 졸업장보다 ‘그리는 행위’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이 사람이 이미 ‘미대오빠’로 유명했기에 사람들의 놀라움도 컸는데요. 바로 ‘강철부대’로 유명한 육준서가 이번 사연의 주인공입니다.

육준서는 사실 미술 작업보다는 ‘강철부대’의 UDT팀 멤버로 먼저 이름을 알렸는데요. 근육질의 몸에 연예인 뺨치는 얼굴, 여기에 화가라는 본업까지 부족한 구석이 없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리는 행위 자체를 좋아한 편이었다고 하는데요. 쉬는시간에 늘 그림을 그리고 대회에 항상 참가하는 유형의 학생이었습니다.

다만 정식으로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다보니 장래 희망이 화가는 아니었죠.

UDT 입대를 하게 된 것도 군인이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렇게 대학 진학도 미루고 고3때 바로 필기시험을 준비해 입대를 했죠.

육준서가 화가라는 꿈을 갖게 된 것은 입대 이후였는데요. 복무를 하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제대 후에도 미대 입시 준비를 할 수 있었지만, 일단 그림을 그리는 것부터 시작했죠.

아트신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더 컸던 셈인데요. 그렇게 그는 전역 후 곧바로 대형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첫 작품을 마무리 하는데만 무려 50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이렇게 완성한 작품을 트럭에 싣고 전시장에 간 날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배운 것 없이 무작정 그린 그림을 전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죠. 기술적으로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학교의 틀에 갇히지 않은게 장점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보고 자유롭고 겁이 없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신인이 10m 합판에 대형작품을 그리는 일 자체도 흔치 않아 더더욱 관심이 모였습니다.

육준서는 한 인터뷰에서 ‘그냥 그림으로 잘 될 것 같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그만큼 자신이 남과 다른 점이 있다는 확신이 원동력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자신감과 실행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찾아왔는데요. 5m 대형작품을 사간 구매자가 후원을 자처하면서 전업 화가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처음 ‘강철부대’ 출연을 제안받았을때도 의외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이름을 알릴 기회임에도 커리어에 영향을 줄까 걱정이 앞섰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작가 개인의 인지도나 화제성’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제안을 받아들였죠. 그렇게 육준서는 가장 먼저 섭외를 받았지만 마지막으로 출연을 결정한 출연자가 되었습니다.

방송 출연을 통해서 이런 육준서의 목표가 확실히 달성되기는 했는데요. 출연 후 인지도가 수직상승하면서 작품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 성수동의 한 갤러리에서 그의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당시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이런 기세를 몰아 육준서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기에 이르렀죠. 그의 소속사는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도 소속된 아이오케이 컴퍼니로 알려졌습니다.

본업인 미술은 물론이고 광고에 화보, 예능까지 활동 범위를 넓힐 예정이죠.

소속사에 들어가고 나서의 행보도 눈에 띄는데요. 제일 처음으로 선택한 활동은 바로 KT와의 콜라보였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에서 벗어나 한층 밝은 느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죠.

육준서는 ‘그림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밝혔는데요.

이제는 그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도 담겨있었습니다.

미술 전공생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한계에 매이지 않은 행보로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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