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기생” 설향 연기한 배우. 최민용이랑 헤어지더니 대전 세차장에서 청소하고 있다는 최근 근황

“내가 누군지 물었나? 난 김두한이다. 종로의 김두한이야” 한 때 종로를 지나쳐 가는 사람들은 꼭 이 명대사를 한 번씩 내뱉고는 했죠.

그러면서 김두한의 액션씬을 따라하는 것은 2000년대 ‘국룰’이었습니다. 드라마 ‘야인시대’는 최고 시청률 57.1%를 기록했던 대박 드라마였죠.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요즘 MZ세대에게도 정주행 유행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총 124부작으로, 2002년 7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방영하며 굳건하게 안방을 지켜온 명작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촬영 및 방송을 할 정도였으니 이 드라마 촬영에 참여한 배우들도 수없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들 중에서도 김두한을 사랑한 히로인 캐릭터들을 맡았던 배우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 첫사랑’ 박인애 역을 맡은 정소영이 있습니다.

드라마 속 박인애는 김두한과 이루어질 수 없는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을 하여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는데요. 김두한은 독립투사 집안이었지만 박인애는 친일파의 집안이었기 떄문입니다.

오직 김두한만을 바라보며 가출까지 했던 박인애였지만 결국 일본순사에게 발각되며 그 둘은 영영 이별할 수 밖에 없었죠.

이렇게 애달프고 처연한 연기를 해냈던 정소영은 청순한 이미지로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하였습니다. 이후 그녀는 각종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2015년에 6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잠시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정소영은 드라마 ‘황금빛내인생’ 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는데요.

아직까지도 최강동안을 자랑하는 그녀는 20대 연기도 자연스럽게 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녀 다음으로 등장한 김두한의 여자는 바로 나미꼬인데요. 나미꼬는 드라마 속에서 김두한을 짝사랑하다가 감옥에 갇힌 그를 구해주며 인연을 맺습니다.

일본인인데다가 야쿠자 집안이었던 나미꼬는 김두한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요.

강렬한 이미지 덕분에 분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에는 충분했다고 합니다. 매력적인 팜므파탈의 나미꼬 역을 맡은 이 배우는 이세은인데요.

이세은 역시 야인시대 이후 떠오르는 샛별이 되어 당시 최고 예능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활약하기도 했죠. 안타깝게도 나미꼬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인지, 이후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2015년에 결혼을 끝으로 이세은이라는 배우의 인생은 막을 내렸는데요, 동시에 재벌가 아내로서의 인생이 개막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유명 증권회사 오너가의 아들로 부국증권 보통주 1만 9천270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안겨주었죠.

이세은은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에 충실하다가 최근 각종 예능과 영화에 등장하며 복귀의 신호탄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박인애, 나미꼬와 같은 여러 여자가 김두한을 맴돌았음에도 꿋꿋하게 김두한을 사랑한 마지막 캐릭터가 있는데요.

김두한을 서방님으로 모시며 자기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는 지고지순한 캐릭터, 설향입니다. 설향은 김두한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그를 돕고 뒷바라지를 하는 기생 캐릭터 인데요.

설향 역의 배우 허영란은 이전에는 시트콤에서 발랄한 역할만 맡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설향 역할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엇갈렸는데요.

‘청순가련하고 매력적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허영란의 통통 튀는 매력이 안 보인다’라며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허영란의 이미지 변신은 애매한 결과를 낳았고, 이후 그녀가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데에도 큰 영향을 주었죠.

그녀는 2016년 결혼한 이후 배우의 인생을 마치고 사업가로서의 삶을 나아가고 있습니다. 고향인 대전에서 무려 400평대의 세차장과 카페를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르바이트생 없이 직접 모든 일을 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에 애정이 크다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 때는 김두한을 열렬히 흠모하였지만 지금은 각자의 사랑을 찾아서 모두 결혼한 김두한의 여인들.

현재는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 않지만 각자의 길을 행복하게 걸어가는 모습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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