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머리” 강제로 베드신 찍다시피 했다.. 부모 죽어가는데 속으로 굿굿 외쳤다는 아역 배우 숨겨진 가정사

잘 키운 아역배우 하나면 그야말로 일당 백인데요. 귀여움에 연기력까지 갖춘 마스코트 하나만 있으면 그 아역배우 때문에라도 작품을 보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김성은, ‘집으로’의 유승호, ‘각설탕’의 김유정 같은 배우들은 작품은 물론이고 광고까지 휩쓸었을 정도였죠.

이렇게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역배우 출신 연예인들 이전에도 1세대로 꼽히는 아역출신 배우들이 있었는데요.

‘순돌이’ 이건주나 양동근, 이정현, 이재은, 김민정이 굉장히 유명한 아역배우 출신들입니다.하지만 이런 아역배우들은 남다른 핸디캡을 갖게 되기도 하는데요.

마스코트 아역 배우의 이미지가 굳어지다보니, 나이가 든 다음에 이미지를 깨고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기가 남들보다 몇배로 힘든거죠.

실제로도 이런 이유로 아역출신 배우들 중에서는 롱런하는 배우보다 서서히 브라운관에서 멀어진 배우가 훨씬 많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일부러 아예 파격적인 작품을 맡는 식으로 이미지를 바꾸려는 시도를 많이 하는데요. 이런 방법으로 롱런을 한 우리나라 배우는 단연 이재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귀엽고 발랄한 외모에 남다른 연기력을 가지고 있던 그녀가 ‘노랑머리’에 출연했을 때 사람들은 정말 많이 놀랐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문제의 작품은 엽기 코드를 가지고 있는 에로영화였기 때문이죠.

1편 주인공은 이재은, 2편 주인공은 하리수였는데요. 그야말로 막장 스토리에 주연배우 빨로 관객을 모아보려는 의도가 다분한 시리즈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총체적 난국 속에서도 이재은은 연기력 하나로 ‘멱살잡고 하드캐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결국 영화 자체는 엄청난 혹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재은은 최초로 도전한 성인연기로 그 해 청룡영화제와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배우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었죠.

그런데 이 문제의 ‘노랑머리’가 그녀 본인만의 결정이 아닌 생활고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재은은 노랑머리 이후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성인 연기자로 자리매김을 해왔는데요.

한동안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하다 돌연 스물 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면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워낙 커리어가 좋았던 배우라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았죠. 그녀가 과거사를 털어놓은 곳은 2019년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였는데요.

이재은은 한글을 떼기 전인 다섯살부터 연예계 활동을 해오면서 본인이 실질적 가장 노릇을 해야만 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재은은 다섯 살에 우연히 참여한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서 3위로 입상한 후, CF모델로 처음 데뷔했는데요.

한글도 읽지 못해서 엄마가 옆에서 대사를 불러주는걸 따라 하면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죠.

국내 아동복 브랜드가 10개 뿐이던 시절 10개 브랜드 모델을 모두 도맡을 정도로 인기도 많았고, 작품은 작품대로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보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돈이 전부 가족을 먹여살리는 데 들어가고 말았죠. 아머지의 사업실패에 여기저기 계를 들고 다니는 어머니 뒷바라지를 이재은 혼자 한 셈입니다.

심지어 아버지가 사업실패 이후에도 수차례 사기를 당해 그야말로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었죠.

노랑머리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결과적으로 상을 받으면서 이미지 탈피라는 식으로 마무리가 잘 되기는 했지만, 노출 씬이 있어 출연료가 높다보니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출연을 결정한 것입니다.

본인이 원해서 출연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의 반응이 냉담해 상처도 많이 받았죠. 결국 이재은은 가족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돌연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2006년 9살 연상의 안무가와 결혼을 했는데요. 집안의 반대가 심했지만 가장 노릇을 하고싶지 않아 도망치듯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도 순탄치 못했죠. 결혼 후에도 돈을 벌어오는 건 이재은이었지만, 그녀 이름 앞으로 보험 하나 들지 못하고 경제권도 모두 전남편이 쥐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재은은 이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냥 부모님의 역할이 남편으로 바뀐 것 뿐이었다’고 씁쓸해했죠. 결국 이재은은 이혼을 한 다음에서야 온전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을 당시에도 미운 마음에 눈물조차 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지금은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려보려고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현재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좋은 소식도 전했는데요.

이제까지 가족들 때문에 힘들었던 만큼, 앞으로는 온전히 본인을 위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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