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방에서 임신” 전용기 태워 쇼핑 보냈다 댓글 단 사람. 잡고보니 ‘노소영’ 비밀 조직 회원으로 밝혀진 최근 상황

재벌가 이야기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다 보면 반드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재벌들의 사모임’이죠.

경영 상생, 봉사 단체, 성경 모음이라는 명목하에 자기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요. 모임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혼맥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특히나 재벌 사모님들의 사모임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 딱 좋은 소재인데요.

기업 회장의 아내나 며느리 등이 몸담는 이른바 재벌가 사모님 모임이 실제로 존재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미래회는 20여 년 전 재계 여성들의 성경 공부 모임에서 출발해 지금은 북한 아동 결핵 퇴치, 탈북 청소년 지원, 다문화 아동 학교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자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인데요.

특히나 미래회엔 SK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씨가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세를 치뤘습니다.

미래회는 봉사활동 단체를 지향하며 생겨난 조직으로 90년대 초 서울미술관에서 함께 공부를 하며 연이 닿게 된 12명의 여성들이 성경공부를 하면서 모임을 꾸리게 된 것이 시초인데요.

미래회의 회원은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여성 회원으로 기업인의 배우자나 딸, 며느리 등 재벌가 여성들이 대부분입니다. 회원 수는 약 20~30명 가량으로 알려져 있죠.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아내인 노소영 관장은 해당 모임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데요.

한솔제지 이은희 고문의 자녀인 조옥형 씨와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배우자인 안영주 씨,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며느리인 이수연 씨 등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멤버로 전해지죠.

모두 자녀를 두고 있는 어머니로서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듯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데요. 미래회는 모임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죠.

일 년에 약 2억 원의 수익금을 모아 불우이웃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1년에 두 번 정기적인 자선바자회와 패션쇼 등 자선 행사를 통해 후원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5년 전 송중기, 오현경, 지진희 등 유명 배우들의 애장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했는데, 다 팔리지 않은 물품들은 회원들이 직접 구매하는 등 후원에 열을 올렸다는 일례도 있죠.

하지만 바자회와 후원 행사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조직 목표와 달리 지나치게 폐쇄적인 조직이라는 지적도 받는데요.

실제로 미래회는 회비만 해도 200만 원 수준에, 봉사활동으로 묵는 숙소가 하룻밤에 40만 원 이상 되는 고급 한옥인 것이 알려지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부 대중들은 미래회가 봉사활동 단체라는 미명하에 사실상 재벌끼리 인맥 형성에 나서는 ‘노블레스 이너서클’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쏟아냈죠.

그런 시선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미래회 회장까지 지냈던 60대 여성 A 씨가 지속적인 ‘악플’을 달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은 최태원 회장의 불륜 자백에서 시작되었죠.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언론을 통해 동거인 김희영 씨와의 관계를 털어놨는데요.

김희영과의 사이에 이미 딸을 낳았고 노소영 관장과의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았다며 이혼을 하겠다고도 고백합니다.

관련 기사엔 수많은 댓글들이 달렸는데요. 누군가는 세기의 로맨스라고 칭송하였고 다른 누군가는 불륜을 사랑으로 치장하는 비열한 행동이다고 목소리를 높였죠.

그 가운데엔 미래회 회원도 있었는데요. A 씨는 한때 미래회 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미래회의 중요 인물이었고, 함께 언론 인터뷰에 나설 정도로 노 관장과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악플러로 활동하는데요. 최 회장과 김희영 사이에 낳은 딸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고 김 씨를 향해 ‘문란하다’라는 등의 원색적인 악플을 달았죠.

최 회장이 복역 중일 때 특별면회로 만나 임신시켰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도 하는데요.

특히나 ‘조강지처 뿔났다’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악플 활동을 선동하기도 합니다.

실제 A 씨에게 선동된 악플러 7명은 댓글 창에 최 회장이 김희영을 전용기로 태워 쇼핑을 보냈다는 등의 소문을 유포하죠.

더 황당한 건 A 씨의 배우자도 악플에 동참했다는 건데요. 그는 “최 회장이 특별사면을 받기 전 김 씨가 비벌리힐스에서 5만 달러어치 쇼핑을 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합니다.

게다가 첫 공판에서 악플을 시인했음에도 이후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여전히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죠.

결국 A 씨를 포함해 악플러들은 모두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받았고 민사재판에서 악플에 책임을 지고 김희영에게 1억 7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도 여전히 A 씨가 미래회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졌죠.

개인의 일탈이라고 치부하기엔 A 씨가 맡고 있는 임무가 막중한데요. 미래회가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봉사단체인지 개인의 분풀이를 하는 동네 계모임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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