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좀 하지” 2000억 손실.. 회사 힘들다. 직원들 월급까지 깎아서 챙겨갔다는 신라호텔 이부진 연봉 수준

머슴을 하더라도 대감집 머슴을 하는게 더 낫다고들 하죠.

대감이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니, 어차피 일하면서 살거 이왕이면 콩고물 많이 묻혀주는 집이 당연히 낫죠.

실제로 직장인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 월급을 인증한 네이버 직원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가 인증한 월급 입금 알림 문자에는 무려 실수령 970만원이 넘는 금액이 찍혀있었습니다.

세전 천만원을 찍어야 실수령액이 760만원을 겨우 넘으니, 인증자는 월 1,300만원을 넘게 버는 남다른 클래스였죠.

여기에 반쯤 잘린듯한 마지막 줄도 화제였는데요. 다름아닌 그의 잔고였습니다. 9자리 숫자에 맨 앞에 붙은 숫자는 7이었는데요.

직장인 현금 잔고만 무려 7억이라는 의미였습니다. 화제의 월급 인증짤은 ‘블라인드’ 뿐만 아니라 온 커뮤니티를 휩쓸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일개 직원 월급이 저만큼이라면, 대기업 사장들은 도대체 돈을 얼마나 벌어가는걸까?’

2019년 기준으로 네이버 대표인 한성숙은 무려 27억 7천만원이나 되는 연봉을 받아갔습니다.

그 중에서 상여금을 뺀 순수 연봉은 6억이었는데요. 월급으로 환산하면 5천만원 꼴이었죠.

포털 사이트 쌍두마차인 카카오의 대표들도 사정은 비슷했지만 의외로 네이버보다는 조금 금액이 적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조수용 대표의 순수 연봉은 5억 8천만원, 여민수 대표의 순수 연봉은 2억 9천만원이었죠.

떠오르는 IT업계 대표들은 이 정도라고 치고, 그렇다면 신흥강자가 아닌 터줏대감들은 과연 연봉이 얼마나 될지 궁금한데요.

최근 삼성가의 딸이자 호텔신라의 수장인 이부진 사장의 연봉이 공개되었는데요. 그녀의 연봉이 일반 직원 연봉의 무려 76배 수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부진의 연봉을 공개한 곳은 금융감독원이었는데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이부진의 연봉은 무려 41억 4,800만원에 달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순수 연봉이 13억 6,600만원, 상여금이 27억 7,700만원, 나머지 복리후생 금액이 500만원이었는데요.

현재 호텔신라 정규직 1,100명의 평균 연봉이 5,3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 금액도 2020년에 비하면 15.2%가 감소한 수치였는데요. 호텔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하는 호텔신라 특성상 코로나 타격을 크게 입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순수 연봉은 그대로였지만, 상여금이 최근 3년치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지급되는만큼 실적 부진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죠.

사실 호텔신라는 근 3년에 걸쳐 이어져온 코로나의 여파에서도 상당히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21년까지만 하더라도 면세점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예전에 비해 덜 번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손해는 안났다는 의미죠. 다만 올해 1분기와 2분기는 실적이 다소 부진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는데요.

1분기는 전년대비 43%, 2분기는 전년대비 48%나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그녀에게 있어서 가슴아픈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요.

주식시장 침체기로 인해 재산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주식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그녀가 가지고 있던 삼성 주식의 가치도 상당히 많이 떨어진 것인데요.

보유중인 주식 평가액이 22% 가까이 감소하면서 7조 850억이었던 재산이 5조 5,409억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많은 금액임에는 틀림없지만, 앉은 자리에서 1조 5천억이 넘는 재산이 날아간다면 마음이 상당히 아플 수밖에 없겠죠.

한 편, 이부진은 이건희의 외모 뿐만 아니라 냉철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쏙 빼닮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삼성가를 이재용이 아닌 이부진이 이끌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재용은 장남인데다 삼성가의 유일한 아들이고, 애초에 기업을 물려받을 목적으로 경영학을 전공한 유일한 자식이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런 의견이 반영되기는 어려웠죠.

그래도 이부진은 호텔신라 운영에 있어 뛰어난 판단력과 호감도를 높이는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인정을 받아왔는데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호텔신라 대표이사로 활약하며 회사를 안정적으로 키워오고 있는만큼, 지금의 어려운 시기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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