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했다’라는 표현을 아시나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다른 노선이나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것을 의미하는 환승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애인에서 저 애인으로 갈아타서 연애를 하는 사람을 보고 ‘저 사람 환승했다’라고 표현하는 건데요.
실제로도 이 단어에서 착안하여 TVING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가 탄생하여 큰 인기를 몰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도 환승연애는 우리 주변에 번번히 일어나는 일인데요.
놀랍게도 연예계에서도 환승연애를 한 연예인이 있다는 소문이 퍼진 적이 있다는데요.
환승연애, 양다리, 의자왕 등 여러 소문을 가지고 있는 이 연예인은 바로 배우 이동건입니다. 그는 공개연애의 달인인데요.
다른 연예인들이 이미지나 팬들을 위해서 연애 사실을 숨기는 반면, 그는 대부분의 연애를 공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공개된 그의 연인들이 전부 연예인이었다는 사실이었죠.
그래서인지 이동건은 연예계 ‘의자왕’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는데요.
그를 거쳐간 연예인들은 배우 김민정, 배우 한지혜, 배우 차예련, 가수 지연, 배우 조윤희까지 무려 5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건은 마지막 여자친구였던 조윤희와 함께 2017년 9월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많이 눈에 띄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가장 수상했던 점은 이동건이 지연과 사귀던 시기과 조윤희를 만나던 시기가 겹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동건은 자신과 13살 어린 티아라의 멤버 지연과 함께 공개적으로 교제를 했었습니다.
이 둘은 2015년 영화 <해후> 촬영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지만, 2017년 2월 돌연 결별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로 부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동건은 조윤희와의 열애 소식을 알리며 양다리를 걸쳤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퍼졌습니다.
게다가 연인임을 인정한지 3개월 만인 2017년 5월에 이동건과 조윤희는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조윤희가 속도위반 임신을 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둘의 이미지는 급속도로 추락했습니다.
이동건의 소속사는 ‘혼전임신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2017년 12월 이동건과 조윤희 사이에서 딸 로아가 태어나며 소속사의 거짓말이 탄로나기도 했죠.
그렇게 조윤희가 2월에 이미 임신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버리자 논란은 더욱 커졌는데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 이동건 부부와 그의 소속사에 많은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동건이 지연에서 조윤희로 환승한거네’, ‘시기가 겹치는데 양다리 걸친 것 아닌가?’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는데요.
계속되는 손가락질에 이동건과 조윤희는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며 둘 사이가 견고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둘은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마치 세기의 사랑을 하는 듯 하더니 3년 만에 이혼하자 사람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이혼 소식이 알려지며 과거 가수 장윤정이 이동건에 대해 했던 발언도 재조명 되었습니다.
이동건과 장윤정은 둘 다 서울예대 99학번이었는데요, 장윤정은 동기였던 이동건에 대해 “학교를 어지간히 안 나오더라. 멋있는 척은 다 하고 다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시 이동건은 여자 동기들을 살뜰히 챙겼다”고도 말하며 대학 시절부터 남달랐던 이동건의 과거를 폭로하기도 했죠.
과거부터 평소 행실이 남달랐던 이동건에 대해 계속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이동건은 잠시 활동을 멈추기도 했는데요.
최근 이동건이 넷플릭스 신작 ‘셀러브리티’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혀지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면 전부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주인공이 셀럽들의 화려하고 치열한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공교롭게도 이동건의 실제 이야기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져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연예계 속에서 여러 연예인들과 공개 연애를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이동건.
결국 양다리, 환승연애 등 오명을 쓰고 이혼까지 하게 된 그의 이야기는 마치 드라마에 나올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죠.
긴 공백기를 깨고 다시 사람들 앞에 서는 만큼, 앞으로는 논란 없이 깨끗한 이야기들만을 들려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