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도 놀라” 그 흔한 건물 하나도 없어.. 벌면 자식들이 빼가서 노후 준비도 안돼 있다는 이순재 최근 상황

일생에 한 번 유명세를 얻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한 번 얻은 유명세를 이어가는 것은 그보다 몇배는 더 어렵게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도 배우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잃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야만 롱런이 가능할텐데요.

이순재는 1956년 데뷔해서 89세가 된 지금까지도 연령대를 막론하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오고 있죠.

게다가 정극 뿐만 아니라 70이 넘은 나이에 새롭게 시트콤에도 도전을 했었는데요. 그가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했던 작품인 ‘거침없이 하이킥’은 공전의 히트작이 되었습니다.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도 그의 남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서울대를 나온 수재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모든 사람들이 잠들어있는 시간에도 외국어를 공부하며 여행 중에 유창한 의사소통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리 나이를 먹고 원로배우로 대접을 받는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려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죠.

하지만 이제 90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 그가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활동중인 데에는 연기에 대한 열정만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이순재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 외손주들의 학비를 충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내리사랑이라지만 미국 유학비용이라는게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쉬운 일은 아닐텐데요. 이순재는 작년 11월 한 방송에 출연해 이와 관련해 자신의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순재가 외손주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낸 것은 KBS 2TV의 ‘갓파더’라는 프로그램에서였는데요.

이 날 제작진은 연기자 출신의 무속인인 정호근의 신당을 찾았습니다. 이순재도 신당에서 사주풀이를 받게 되었죠.

지금이야 무속인이 되었다지만 정호근도 연기 경력으로 따지면 이순재의 한참 아래 후배인데요. 후배에게 진지하게 사주풀이를 받는 모습이 이색적이었습니다.

이내 정호근은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그는 사주풀이를 마치고 이순재를 바라보며 ‘(모시는 신이) 버는 사람, 가져가는 사람 따로라고 말씀하신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이순재는 이 말에 깜짝 놀란 모습이었죠.

짚이는 것이 있는지 정호근의 말에 더욱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호근의 다음 발언은 더욱 의미심장했는데요. 그는 이순재의 사주를 두고 ‘굉장히 고독한 사주’라며 본인이 눈물을 흘릴 정도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어릴 때도 일할 때도 외로운 사주다. 부모의 정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죠.

그의 말이 사실이었음이 이내 드러났는데요. 이순재는 ‘실제로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순재는 4살 때 부모님과 떨어져 조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건너왔다고 하는데요.

여기다 90이 가까운 나이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본인의 수입은 본인이 온전히 사용하는 것도 아니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외손주들 유학비용을 대주고 세금까지 내고나면 일을 하고 있어도 남는 돈이 없다며 정호근의 말에 감탄하는 모습이었죠.

그는 본인이 계속해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주라는 데에도 공감했는데요. 직업 자체가 개인이 하는 일이다보니 일에 열중하면 사람들과 교류할 짬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해서 일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손자들을 위한 것 뿐만이 아닐텐데요.

이순재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열정을 살펴보면 나이가 사람의 의지를 꺾는다는 말이 틀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그는 젊은 배우들이 대본에 열중하지 않거나 서로 교류 없이 차 안에 틀어박혀 촬영 대기를 하는 모습에 쓴 소리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본인도 지금 이 날까지 매일 몇 시간씩 발성 연습을 해오고 있다고 밝히면서 느슨해진 연기계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여기에 본인의 오랜 연기 인생의 비결로 연구와 암기력, 그리고 금주를 꼽기도 했죠. 한 인터뷰에서는 ‘깡소주 마시던 동료들 모두 일찍 죽거나 은퇴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연예계에 굵직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언론에서 앞다투어 이순재의 의견을 청할 정도로 그는 이제 명실상부 연기계 큰 어른이 된 지 오래인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모습은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최근에는 펭수와 함께 ‘2022 웰컴 대학로’ 개막식에 참석해 함께 대표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죠.

송해 선생님의 타계 이후 나이 상으로도 현역 최고령자가 된 이순재인데요.

집안에서는 물론이고 연기계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기둥같은 존재인만큼 계속해서 건강하게 연기를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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