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의 ‘맨발’이 ‘라베66타’의 골프 초고수로 돌아왔습니다. 배우 윤태영은 시즌 3까지 이어지며 대한민국 대표 골프 예능으로 꼽히는 ‘골프왕’으로 복귀하였는데요.
압도적인 실력을 가졌다는 소문과 달리 너무나 투명한 ‘유리 멘탈’로 매 경기 최악의 샷을 보여주며 뜻하지 않게 웃음을 선사하였죠.
그럼에도 여전히 훈훈한 외모로 팬들을 설레게 하였는데요. 윤태영의 아내 배우 임유진 또한 오래간만에 방송 등장해 많은 시청자들이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배우 윤태영 하면 왕초에서 연기했던 ‘맨발’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대표적인 금수저 연예인인 이서진이 인정한 연예계 로열패밀리의 끝판왕이죠.
한 달 월급만 수십억 원에 달했던 대기업 부회장 출신의 아버지를 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였는데요.
엄청난 하객이 참석한 그와 아내 임유진과의 결혼식은 두고두고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윤태영과 임유진은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 남매로 캐스팅되면서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지는데요.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 중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윤태영의 무뚝뚝한 성격 탓에 만남은 오래가지 못했죠.
그 후 드문드문 연락을 하고 지내던 두 사람은 2년 후 윤태영의 생일에 재회를 하게 되는데요.
그동안 한 번도 여자친구를 보여드린 적 없던 윤태영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무작정 임유진을 데려가 소개했고 그녀가 쏙 마음에 들었던 부모님의 추진으로 결혼까지 일사천리에 진행됩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은 팬들이 놀라움을 자아냈지만 예상을 초월하는 결혼식 스케일에 다시 한번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요.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치러진 결혼식엔 하객만 1000명이 넘었으며 하객들 또한 뉴스에서나 볼법한 인물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예식장엔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하였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재계 최고 위치에 있는 삼성전자 故 이건희 회장도 자리하였죠.
뿐만 아니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박병석, 김부겸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안국정 SBS 사장,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회장 등 한국을 좌지우지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당시 결혼식을 진행했던 신라호텔 인근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고, 블랙 세단이 도로를 가득 메웠는데요.
결혼식 주례 역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맡았으며 하객들을 맞이하는 데만 2시간가량이 걸렸다고 하죠.
하객 1000명 기준으로 식사 비용과 옵션 등을 계산했을 때 약 1억 원의 결혼식 비용이 들었음에도 두 사람은 축의금을 일절 받지 않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정재계 인사가 총동원된 결혼식 소식이 전해지며 윤태영의 집안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였죠.
윤태영의 아버지는 삼성전자 부회장을 역임했던 사업가 윤종용 씨로 서울대 공대를 졸업 후 TV 및 VCR 개발을 주도하며 전자산업 분야 기술 혁신을 이끌었던 인물인데요.
엔지니어 출신 CEO로서 국내 반도체 산업을 선진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기술 강국 건설에 큰 기여를 한 기업가로 꼽힙니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술잡지에서 세계적 기업가로 2~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윤종용 씨는 삼성전자 부회장 시절 월급으로 21억 10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당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후 윤태영이 아버지 윤종용 씨에게 물려받은 재산만 450억 원이라는 소문이 돌며 집안 재산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기도 했죠.
결혼 이후 윤태영은 아버지와 함께 Y회사에 공동투자하며 사업가로 변신하며 방송과 거리를 두었는데요.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 2년 만에 연기 복귀를 앞뒀던 윤태영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서 뜻하지 않게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당시 윤태영은 음주 후 운전을 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는데요.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였죠.
소속사 측은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하였다”라고 밝혔습니다.
4년 만에 윤태영은 연기가 아닌 예능으로 다시 대중들 앞에 섰는데요. 그가 음주 운전의 과오를 씻고 방송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