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웃지도 못해” 아직도 시장에서 장봐.. 돈 걱정 없이 살아도 자유도 1도 없다는 ‘현대가’ 시집살이 수준

아직도 제사때 시장가서 장본다 돈 걱정 없이 살아서 좋은데 왠만한 사람은 못 버틴다는 노현정 아나운서 시집살이 수준

우리나라 대기업 하면 어떤 곳들이 생각나시나요? LG, 삼성, SK, GS.. 대기엄을 꼽아보자니 많기도 참 많죠.

하지만 그 중에서 정말 맨땅에서 헤딩해가면서 자수성가를 한 대기업이라고 하면, 정주영 회장이 세운 현대그룹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물론 다른 대기업들도 초반에 고생을 안한건 아니지만, 정주영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었죠.

정주영은 초등학교만 겨우 나와 북한에서 무작정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내려와서도 인생이 결코 순탄치 못했죠.

처음에는 쌀집을 인수했지만 일제에서 쌀 배급제를 시행하면서 쌀집이 망했고, 그 다음에는 자동차 수리공장을 세웠지만 불이 나면서 망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1947년 건설회사를 세우면서 지금의 현대그룹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죠.

지금은 가십에서나 규모에서나 삼성이 최고의 대기업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현대가 주춤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하지만 정주영 회장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만 하더라도 어지간한 대기업은 현대 앞에서 명함도 내밀지 못했습니다.

정주영이 현대 혼자서는 소화를 다 못할 정도로 수주를 하도 많이 받아 다른 대기업 수장들이 콩고물이라도 먹어보려고 현대에 하청을 받으러 다니기까지 했으니까요.

이쯤되면 목에 힘이 빳빳하게 들어갈 만도 한데요. 정주영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부호라는 칭호를 얻은 다음에도 검소함과 청렴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회장 재임시절의 일화도 유명한데요.

도둑이 큰맘먹고 정주영의 집에 들어갔는데 막상 돈이 될 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어 ‘무슨 왕회장 집이 이래?’라고 하며 되돌아 나갔다는 썰이 유명했죠.

부인인 변중석도 마찬가지로 검소함으로 유명합니다. ‘재봉틀 하나와 아끼는 장독대가 내 재산의 전부’라는 말을 한 적도 있죠.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사건을 보면, 대기업 수장의 내외가 빈말이라도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걸 느낄 수 있는데요.

정주영은 이런 검소함과 청렴함, 그리고 부지런함을 죽을 때까지 강조했습니다.

오죽하면 집 안에 있던 모든 식구들은 그를 따라 아침 6시부터 식당에 앉아 아침식사를 해야한다는 규칙까지 세울 정도였죠.

심지어 며느리들이 지켜야 하는 ‘며느리 7계명’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죠.

하지만 정주영이 세상을 떠난지도 오래되다보니, 이제는 집안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최근 현대가의 결혼식이 진행되면서 아직까지 ‘며느리 7계명’과 현대 특유의 검소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다시금 현대가의 분위기를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치러진 결혼식은 현대차그룹 회장인 정의선의 장녀인 정진희의 결혼식이었는데요.

내로라 하는 대기업의 굵직한 결혼식이었던 만큼 정계와 재계의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진기한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현대가의 모든 집안 사람들이 함께했는데요. 결혼과 함께 활동을 접은 노현정 아나운서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노현정 뿐만 아니라 모든 여자 식구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이었죠. 아직까지도 결혼식에 한복을 입는 가족들이 많기는 하지만, 현대에서는 특히나 한복의 의미가 남다른데요.

검소함과 청렴함, 전통을 중시하는 분위기인 만큼 행사가 있을 때는 꼭 한복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튀는 원색이 아닌 파스텔 톤의 한복을 고르고, 패물이나 악세사리도 따로 착용하지 않는 모습이죠.

방송에서 ‘현대가 며느리 7계명’에 대해 언급한 사람도 바로 노현정이었는데요. 이 7계명을 보면 현대가 여자들이 한복을 입는 이유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겸손하라’,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말라’, ‘반드시 채소는 시장에서 볼 것’

‘배추 한 포기 값도 꼼꼼히 적어라’, ‘남녀불문! 제삿날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친정 조부모의 이름은 꼭 외우고 있어야 한다’

7가지 모두 검소함과 청렴함, 그리고 전통을 중시하는 내용들인데요.

바로 이 내용 때문에 현대가 행사에서는 튀지 않는 색상의 한복과 검소한 차림을 만나볼 수 있는 셈입니다.

물론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내 마음대로 쓴다는데 거기에 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벌 때 벌더라도 겸손함과 신중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그만큼 롱런 할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업의 창업주인 정주영의 뜻이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이런 가풍이 유지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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