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사기를 당하거나 사업이 망해 큰 빚을 진 연예인 얘기를 듣곤 하는데요.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기업과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들의 수입은 일반 사람들의 추종을 추월할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적게는 수 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의 빚을 지고도 몇 년 안에 번듯이 빚을 청산하고 다시 승승장구하는 연예인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연예인들의 빚 탕감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며 일반 채무자들이 허탈함을 느끼는 수준입니다.

한때 17억 원의 빚을 졌을 정도로 심각한 경제난을 호소했던 김구라. 그는 전 부인의 빚으로 인해 2015년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했는데요.

김구라 전 와이프가 진 빚은 5~6억 원에 불과했지만 이자만 무려 10억 원 달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실제로 김구라는 해당 빚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공황장애까지 얻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하지만 주위의 걱정과는 달리 김구라는 3년 만에 자신의 와이프가 진 빚 17억의 대부분을 정리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구라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해온 프로그램 개수만 48개. 그는 자신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해 왔다고 합니다.

현재 알려진 김구라의 회당 출연료는 800~1000만 원 수준이며 현재 기준으로 김구라는 월에 7~9개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 월수입은 대략 2~3억 수준인데요.
이 정도 수입이라면 17억이라는 빚을 탕감하는 건 시간문제이지만 당시 김구라가 공황장애를 앓았기 때문에 이보다 조금 더 긴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구라가 17억 원의 빚이 있었지만 이보다 2배가 더 많은 빚을 진 연예인이 있었는데요. 바로 윤정수입니다.
그는 김숙과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2013년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줬는데요.

윤정수가 30억이라는 큰 빚을 지게 된 이유는 바로 후배의 사업에 투자 겸 연대 보증이 선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윤정수는 이로 인해 고가의 집을 경매를 내놓는 등 빚을 갚기 위해 노력을 해오다 끝내 2013년 개인 파선 신청을 하게 되는데요.

파산 면책을 받았지만 윤정수는 도의적으로 빚을 갚아왔으며 2019년 윤정수는 한 방송에서 청산은 물론 신용등급까지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빚에 대해 언급 한 바 있는데요.
윤정수가 투자한 사업은 연 매출 50억 원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으나 무리한 사업 투자로 결국 큰 빚을 지게 되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상황을 회상한 그는 힘든 시기에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해당 사건으로 그는 2011년 20억 원에 달하는 자신의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이를 처분하고도 10억 원가량이 빚이 남아 있어 개인 파산 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굉장히 힘들고 괴로웠지만 윤정수는 ” 파산은 살려고 하는 거다. 살고 또 열심히 일해라.”라고 말한 파산 판결 판사의 말을 듣고 힘을 얻어 결국 빚 탕감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구라와 윤정수 이전에 빚으로 굉장히 유명한 연예인이 한 명 있었는데요. 그는 실제로 빚을 청산한 당시 방송에서 드디어 오늘 빚을 모두 갚았다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해당 연예인은 바로 신동엽인데요. 90년대부터 개그맨으로 활발히 활동해 오다가 MC로 발을 넓힌 그는 유재석 이전에 국내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MC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그는 2005년 예능 전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할 정도로 잘 나갔지만 경영권 분쟁 소송과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지게 되는데요.
이를 만회하게 위해 신동엽은 무리하게 다이어트 신발 사업을 하다가 경쟁 업체에 밀려 다시 한번 실패하면서 무려 8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의 빚을 지게 됩니다.

엄청난 빚을 지게 된 신동엽은 이때부터 닥치는 대로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2010년부터 지상파와 공중파를 가리지 않고 출연해 빚을 줄여 나갔습니다.
왕성하게 활동한 그는 2015년 큰 빚을 모두 청산하고 2015년 이후에 홍대 일대 128억 원의 빌딩을 매입할 정도로 재기에 성공하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빨리 빚을 갚았냐라는 질문에 신동엽은 아무 생각 없이 갚다 보면 다 갚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습니다.

김구라, 신동엽, 윤정수와는 비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1억은 절대 작은 액수가 아닌데요.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과거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박나래에게 1억을 무이자로 빌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박나래에게 빚을 진 이후 박나래가 술만 먹으면 자신의 집으로 오겠다고 해 최대한 빚을 빨리 갚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박나래에게 무이자로 빌린 1억을 최대한 빨리 갚기 위해 그야말로 미친 듯이 일했다고 털어놨는데요.

양세형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초고속으로 박나래의 빚을 갚고 이자로 명품 백을 선물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인이었다면 몇 억의 빚으로도 극단적을 선택을 할 만큼 크게 느껴지지만 몇 십억에 달하는 빚을 몇 년 만에 뚝딱 갚는 이들을 보면 역시 연예인 걱정하는 거 아니라는 말을 실감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