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정부꺼냐?” 군면제는 안된다. 그건 니들이 알아서 하라더니.. 부산 엑스포 공짜로 불렀다는 최근 상황

국민 아이돌 ‘BTS’가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안 그래도 심정이 불편할 그들일 텐데 국가 행사에 동원되면서 여러 사람들의 입방아 오르내리는데요.

활동 중단 선언 7개월 만의 공식 행사에 그들을 보려 부산까지 마다않겠다는 팬들 또한 수십, 수백에 이르는 방값 앞에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2030년 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BTS의 콘서트가 다음 달 열리죠.

특히나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면서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도 열광하였는데요.

그러나 범국가적 이벤트 유치라는 좋은 취지와 달리 현지의 일부 숙박업소들이 바가지요금을 문제를 일으켜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무료 콘서트로 기획됐지만, 정작 비용은 부산시도 정부도 내지 않아 논란이 일었죠.

BTS 부산 콘서트 개최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소 일대 숙박업소의 비용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호텔업계가 BTS 팬 전용 라운지와 테마 패키지 등을 준비하는 사이 지역 내 일부 숙박업소들이 투숙비를 높이면서 팬들의 불만이 높아졌죠.

실제 주말 기준 1박에 14만 원대였던 숙소는 하루 만에 46만 원으로 올랐고 온라인 예약사이트에선 3성급 호텔 기준 1박에 50만~150만 원 대로 가격이 형성되었습니다.

평소 요금의 5배 이상 올린 숙소들이 대거 등장해 논란이 되었죠.

한 숙박예약 플랫폼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15일 공연이 열리는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 하루 숙박비는 성인 2인 기준 20만~130만 원에 형성되었는데요.

싱글침대 2개 또는 대형더블 침대 1개뿐인 모텔도 하루 숙박비가 58만~66만 원에 달합니다.

부산 시내에서도 이날 하루 숙박비가 100만 원을 훌쩍 넘는 호텔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일부 숙소는 2박에 900만 원 대 요금을 제시하였고 또 한 곳은 기존 예약까지 일방적으로 취소하며 가격을 올려 받겠다고 공지해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반면, 콘서트가 끝난 바로 다음 주말의 숙박비는 30만 원 선이라 바가지요금에 대한 논란이 일었죠.

이에 팬들은 “부산 이번만 장사하고 다들 망하려는 거냐” “건수 잡아 하루 제대로 바가지 씌우려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라며 지적하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부산시는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시 차원에서 계도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힙니다.

하지만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문제인데요.

현행법상 숙박요금은 업소가 규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게시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 가격 책정에 대한 규정이 없어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부산시는 공연이 열리는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불공정 숙박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과도한 숙박 요금을 받는 업소를 신고할 수 있게 하였는데요.

허나 제대로 규제가 될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BTS의 소속사는 팬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숙박시설에 머물도록 부산 호텔업계와 협업에 나섰는데요.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조선, 파크하얏트, 롯데호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등 부산 대표 호텔들은 투숙객에게 BTS 포토카드와 엽서 등 각종 기념품을 제공합니다.

또 호텔 라운지를 ‘보라색’으로 꾸미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팬들의 마음을 달랠 예정인데요.

요금 또한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죠.

BTS의 부산 콘서트는 숙소 바가지요금은 물론 안전 문제, 콘서트 비용 문제까지 시작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요.

실제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공장 부지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콘서트는 안전 문제로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또 콘서트 비용 협찬 문제도 논란이 되었는데요.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공연 준비에만 최소 70억 원이 투입되는 엄청난 행사이죠.

그런데 이 돈을 부산시도 정부도 내지 않는데요. BTS 소속사, 하이브가 마련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엑스포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하이브에게 부담을 하면서 협찬이나 이럴 걸 통해 수익을 찾는다고 들었다”라고 답하는데요.

실제 정부 엑스포 유치위원회 측은 대기업들에게 스폰서십 참여와 지원을 요청한다는 메일을 보냈죠.

기업들은 메일과 관계없이 자체 판단으로 협찬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정부가 기업에게 비용을 떠넘긴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데요.

‘열정 페이’에 기업 동원이라는 전근대적 발상까지 BTS 공연의 의미가 시작 전부터 퇴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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