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서울대 치과의사” 이미 600억 넘는데.. 이제 욕심없다 서울땅 4천평 조건없이 기부한 영화배우 재산 수준

힘들게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물론 기부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내 재산을 선뜻 내놓으려고 마음을 먹기는 어려운 법이죠. 그러니 거액의 기부자들이 그만큼 화제를 모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도 한 원로배우가 엄청난 수준의 재산을 내놓으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재산도 재산이지만 기부처도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땅 4,000평을 돈 한 푼 받지 않고 기증한 것이었는데요.

그는 땅을 내놓으면서 ‘이승만 기념관을 위해 써달라’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회 단체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정치색을 과감하게 드러내기 위해 기부를 한 셈이었는데요. 여러모로 주목받을 만 한 행동을 보인 사람은 바로 원로배우 신영균이었습니다.

신영균은 1960-1970년대 한국 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배우인데요. 그는 영화 ‘빨간 마후라’와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주인공을 맡으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무려 96세라는 나이를 맞았지만 여전히 정정한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신영균이 최근 모습을 보인 곳은 바로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이었습니다.

해당 발족식은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렸는데요. 위원회에서 이승만 기념관 부지와 재원 마련을 논의하던 중에 신영균이 깜짝 발언을 한 것입니다.

그는 ‘서울 강동구에 제가 가진 땅 2만 4,000평이 있다’라며 자신의 놀라운 재력을 공개했는데요. 그러면서 ‘한강변에 있는 고덕동 땅 4,000평을 기증하겠다’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습니다.

고덕동 땅을 콕 찝은 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생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던 장소가 바로 그 쪽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정치색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정도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알고보니 신영균은 황해도 평산 출신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동향이라고 합니다.

같은 이북에서도 같은 고향 출신인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이었죠.

이승만 전 대통령을 향한 신영균의 애정과 관심은 이미 유명한데요. 현재 그는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자신의 정치 이념을 위해 서울의 금싸라기 땅을 호쾌하게 내놓는 모습에 그의 재산에도 관심이 몰렸는데요.

신영균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 외에도 사업으로 엄청난 재산을 모았습니다.

1977년 당시 명동의 랜드마크였던 명보극장을 인수한 것이 시작이었는데요. 그 후 1991년에는 한국맥도날드의 한국 법인인 ‘신맥’을 설립하기도 했죠.

수많은 사람들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먹을 때마다 재산이 불어나는 셈입니다.

신영균의 영향력은 심지어 땅 끝 제주도까지 미치고 있는데요. 현재 제주방송을 소유한 기업인 한주홀딩스도 신영균이 세운 회사라고 합니다.

이번 발언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그가 기부했던 내역으로도 그의 재산을 가늠할 수 있는데요.

신영균은 지난 2010년 명보극장과 제주신영영화박물관을 포함해 무려 500억원의 사유재산을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 재산은 신영예술문화재단을 설립에 사용되었는데요. 예술문화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사업에 기여하기 위해서 선뜻 큰 돈을 내놓은 것이었죠.

신영균의 플렉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그는 모교인 서울대에도 시가 100억원 상당의 대지를 발전 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습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기부금이 600억원을 넘는 수준인데요. 그는 기부를 할 때마다 ‘남은 재산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재산을 환원하기로 결정한 데에도 남다른 이유가 숨어있었는데요. 그는 ‘이제는 욕심이 없다’라며 기부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말로 욕심을 다 내려놓은 듯한 발언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신영균은 ‘마지막으로 가져갈 것은 50년 된 성경책 하나뿐’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관 속에 자신이 몇십년 동안 간직하던 성경책 하나만 묻어주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편, 그는 과거 제주도 별장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그의 별장은 거실에서 바다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데다 식물원을 방불케하는 거대한 정원을 포함하고 있었죠.

이 별장도 사회에 내놓으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듯 했는데요. 당시 신영균은 별장을 공개하면서 ‘언젠가 여기가 신영균 기념관이 될 수도 있어서 넓게 지었다’라는 말을 남겼죠.

엄청난 부를 이룬 것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축적한 부를 사회에 내놓기로 결심한 것이 더 대단한데요.

남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업으로도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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