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방송 사고 인정” 이걸 어떻게 참아.. 전청조 사건 전하던 프로 아나운서가 빵터진 이유 공개되자 모두 수긍했다.

일상 속에서 여러분의 활력소는 무엇인가요?

누군가는 운동을 하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힐링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죠.

굳이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활력소라면 ‘웃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예능 방송과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죠.

반면 대놓고 웃음을 주려는 방송이 아니라 사회 각층의 유쾌하고 다양한 반응에서도 웃음 포인트가 있는데요. 조롱과 풍자의 대상으로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전청조의 ‘I am 신뢰예요’가 단연 올해 최고의 웃음 포인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최근 한 아나운서가 전청조 사건 소식을 전하며 보인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칫 방송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더욱 시선을 모았죠.

아나운서들은 뉴스 소식을 전하면서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표정과 발음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직업인데요. 사연의 주인공은 KBS 37기 아나운서 ‘이지연’입니다.

얼마 전 KBS 2TV ‘해 볼 만한 아침 M&W’에서 전청조 사기 사건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전청조가 했던 거짓말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남현희가 운영하던 펜싱 학원에 경호원을 대동하고 등장한 전청조가 펜싱을 배우고자 하는 이유를 전한 것이었죠.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일론 머스크와 펜싱 대결을 하기 위해 배우고 싶다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내용을 설명하던 표창원 교수의 말이 끝나고 화면이 아나운서를 비추게 되었는데요. 순간 이지연 아나운서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트리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었죠.

어처구니없는 전청조의 거짓말에 도저히 웃음을 제어하지 못한 탓일까요. 이지현 아나운서는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리며 웃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옆에서 같이 진행을 하던 박재민는 웃음을 참는 이지연의 모습을 보고도 깔끔하게 진행을 도우며 프로다운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지연 아나운서의 모습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는데요.

이들은 ‘아나운서님 웃어도 됩니다ㅋㅋㅋ’ ‘아니ㅋㅋ 이걸 듣고 어떻게 안 웃어?’ ‘박재민 씨 완전 프로네’ 등의 반응을 보냈습니다.

과연 남현희는 일론 머스크와 펜싱 대결을 한다는 전청조의 말을 정말 믿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한편 전청조의 카톡 내용으로 소개된 ‘i am 신뢰예요’부터 시작해 유명인들의 전청조 패러디 사진과 영상이 즐비하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사회적 파장과 수십 명의 피해자가 있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확산이라며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위근우 평론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업과 지자체에서 일명 ‘전청조 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는 ‘전충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는데요. 영상 속에서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문관이 전청조를 따라 한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재벌 3세 사기 행각을 펼친 전청조가 경호원을 대동한 모습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김선태 주문관은 ‘진짜 고향이 어디신가?’라는 질문에 ‘I am 충주에요’라고 답해 밈을 아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는데요.

김선태는 ‘Ok… 그럼 Next time에 기부할게요. 고향 Love 기부제’라는 자막이 흘러나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고향 사랑 기부제’를 알리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영상이었죠.

이후 위근우 평론가는 ‘에효, 전청조가 사기 친답시고 했던 짓거리들이 상상 이하로 허접해서 나도 웃기긴 한데’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그는 ‘명백히 사기 피해자들을 양산한 사기꾼이 사기를 위해 쓴 말이라면 적어도 기업 마케팅에선 지양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위근우는 ‘이게 그냥 허접한 사기꾼에 대한 비웃음에 그치는 게 아니라’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그는 ‘이런 허접한 사기에도 속은 사람들에 대한 비웃음이 될 수 있으니까. 그럼 너무 역겨울 거 같은데’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위근우는 ‘개인들이 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건 보수적으로 제한하거나 비난할 수는 없는데’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기업 마케팅에 사용한다? 그 순간부터 그 밈을 쓰는 건 뇌절이긴 함’이라고 덧붙여 ‘전청조 밈’ 사용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위근우 평론가의 비판 글이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는데요.

공감을 보내는 누리꾼들은 ‘저도 이 말투 따라 하는 거 자체가 2차 가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뭐 저렇게까지 깊게 생각하고 써 밈을ㅋㅋ’ ‘블랙코미디 보면 아주 큰일 나겠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청조의 사기 행각은 경찰 조사를 통해 서서히 공개되고 있는데요. 현재 남현희의 공범 의혹 여부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반 사람들은 한 번 웃고 넘길 테지만 피해자들이 어떻게 느낄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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