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임요환만큼 유명했지” 비트코인으로 수익률 5400% 자랑하더니.. 80억대 코인 사기로 고소 당한 방송인

한때 블록체인 기술이 뜨면서 ‘메타버스’와 ‘NFT’라는 키워드가 세간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메’자와 ‘N’자만 들어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자해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구치기도 했죠.

대체 불가 토큰이라고 불리는 NFT는 가상 세계와 현실이 자유롭게 연결된 메타버스 환경에서 금융 결제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메타버스 환경에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죠.

금본위제도의 화폐경제의 탈중앙화를 외치며 반짝했지만 다수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금방 시들해졌는데요. 코인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관심이 떨어졌습니다.

가상 화폐를 현실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개념이지만 결국 공급자가 컨트롤하기 때문에 현실 화폐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 것인데요.

최근 유명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이 NFT와 관련해 수십억대의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유명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린 ‘기욤 패트리’입니다.

임요환과 홍진호 등과 함께 1세대 프로게이머로 유명했죠. 그는 2014년 JTBC 예능 ‘비정상회담’을 발판으로 방송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2년 4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지난 6월 딸을 품에 안은 그가 수십억 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7월 기욤이 자신이 홍보하던 NFT 프로젝트 ‘메타 어드벤처’ 투자자 60여 명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하는데요.

투자자들은 지난해 기욤이 자신의 프로게이머 이력을 강조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게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합니다.

이후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사기성 프로젝트’라며 기욤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타 어드벤처’는 기욤이 참여한 클레이튼 기반의 P2E(Play to Earn)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NFT로 생성한 아바타를 이용해 게임을 하면 게임 속에서 통화를 얻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프로게이머 출신 사업가 겸 방송인 이두희가 최고기술책임자로 있는 NFT 기업 ‘메타콩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습니다.

서초 경찰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고소인 조사는 진행했고 증거 자료를 추가 확보하고 난 뒤에 기욤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약 80억 원대로 추정되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기욤의 소속사인 ‘드라마하우스’에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소속사 측은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당사자에게 확인한 상태’라며 공식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소속사 측은 ‘기욤은 사업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음’이라고 알렸는데요. ‘사건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실 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송구한 마음을 담아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욤 패트리는 2021년 비트코인 투자로 540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에서 암호화폐 투자썰을 풀었습니다.

기욤은 ‘비트코인이 100만 원도 안 됐을 때 샀다. 비트코인도 지금 늦지 않았다. 10년만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비트코인은 빨리 올라가고 빨리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투자하면 안 된다’라며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기욤은 ‘불안하지 않은 금액으로 10년 동안 가지고 있으면 된다. 여윳돈이 생기면 조금씩 사는 걸 추천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다만 사고팔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5400% 수익 고수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최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투자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기욤은 ‘5년 전에 투자했다. 지금은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한 30배는 넘는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한창때는 100배까지 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죠. 투자 비결을 묻는 질문에 기욤은 ‘코인은 오래 갖고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라며 장기 투자를 권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결혼한 기욤은 아내에게 ‘나와 결혼하면 평생 일 안 하게 해주겠다’라며 남다른 프러포즈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던 NFT 시장의 95%가 증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약 7만 3천 개의 NFT 컬렉션 중 95%인 약 7만 개의 시가총액이 0원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NFT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과연 기욤 패트리의 사기 혐의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Must Read
Popu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