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콘서트 안가도 된다” 술장사 한다 .그냥 얼굴 마담만 하는 줄 알았는데.. 원주 시골 가면 자주 보인다는 박재범 근황

‘포켓몬빵’의 뒤를 이어 편의점 오픈런을 불러일으키는 박재범 소주 ‘원소주’의 돌풍이 무섭습니다. 최근 없어서 못 사는 ‘원소주 스피릿’을 구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매일 ‘편의점런’을 마다하지 않는데요.

GS25 단독으로 판매되는 원소주의 신제품 ‘원소주 스피릿’은 판매 시작 전부터 ‘품귀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습니다.

원소주 출시 당시 ‘오픈런’ 대란이 있었고, 온라인 한정 판매 때도 몇 초 만에 하루 판매 물량이 소지됐기 때문인데요.

실제 단독 판매 중인 GS25 편의점 점주는 일주일에 6병 들어오는 원소주 때문에 포켓몬빵 때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원성이 자자하죠.

‘원소주’의 인기는 매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편의점 역사상 최초로 부동의 주류 매출 1~2위 카스와 참이슬을 제쳤습니다.

특히 편의점 판매 시작 1주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 병이 동나자 발주가 일시 중단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죠.

원소주 스피릿은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제조 전문기업 원스피리츠가 원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증류식 소주인데요.

1만 2900원의 다소 높은 가격에도 소주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스피리츠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협동조합 모월의 양조장에서 생산이 진행되는데요.

2014년 협동조합을 설립해 아버지가 농사지은 쌀로 술을 빚기 시작한 모월의 김원호 대표는 박재범과 협업을 하기 전 특별한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그 특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 달에 한두 번 박재범은 ‘농부’로 변신 중이죠.

김형섭 컬처앤커머스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박재범과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밭농사 몇 번 갔는데 오늘 역대급으로 힘들었지만 재밌었다”라며 “다음 달에 같이 갈 사람”이라고 적었는데요.

사진 속 박재범은 ‘힙’함의 상징이던 평상시 모습과 달리 몸빼바지에 장화 거기에 팔토시까지 차고 있어 충격을 주었죠.

영락없는 농사꾼의 모습을 보여준 박재범은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요. 땀에 흠뻑 젖은 채 아이스크림까지 물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의 변신은 모월 대표의 제안 덕분인데요. 전통주 생산에 도움을 준 모월 대표가 박재범에게 직접 농사를 짓는 것을 제안하였다고 하죠.

모월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팔도술랑기’에 출연해 “도와주는 대신 농사지어야 한다고 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밭 매러 온다”라고 설명하였는데요.

그의 말처럼 박재범은 전날인 2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워터밤 대구 2022’공연을 마친 뒤 곧바로 강원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를 비롯해 지인들과 농사일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뜻밖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재범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더 분발하자” “원소주에 정말 진심이신 듯”등의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었죠.

한편, 원소주의 인기는 편의점 주류 부문에 연예인 마케팅을 불붙이는 효과로 이어졌는데요. GS25의 박재범 원소주에 이어 CU의 김보성 의리남 소주, 세븐일레븐의 임창정 막걸리 등 편의점 주류 마케팅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의리남 소주’는 김보성의 유행어 ‘의리’를 테마로 100% 국내산 쌀을 원료로 사용해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제조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360㎖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6.5도, 가격은 4500원으로 CU편의점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우선 판매하고 향후 전국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죠.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협업하였는데요. 지난 5월 임창정 미숫가루 꿀막걸리를 출시했는데 3주 만에 초도 물량 10만 개가 완판된 바 있습니다.

막걸리에 20가지 곡물을 혼합해 만든 미숫가루와 서양꿀을 더한 게 특징인데요.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고깃집 인기메뉴를 상품화하였죠. 최근 편의점 업계의 격화된 연예인 마케팅이 주류 시장에도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원소주의 높아진 인기만큼 뒷말도 무성한데요. 원소주가 달고 있는 ‘전통주’라는 타이틀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원소주는 온라인으로 판매되지만, 유명한 막걸리인 장수생막걸리는 온라인에서 살 수가 없죠. 원소주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전통주로 분류되지만, 60녀 전통의 장수생막걸리는 일반 주류이기 때문인데요.

현행법상 전통주는 무형문화재와 식품 명인이 국산 농산물로 만든 ‘민속주’와 농업인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지역특산주’입니다.

원소주는 강원도 원주 쌀로 만들어 전통주(지역특산주) 대접을 받지만, 수입산 쌀이 주원료인 장수생막걸리는 해당되지 않는데요.

이와 관련해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연내에 ‘전통주 등의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장수생막걸리 등 현재 전통주로 분류되지 않는 막걸리도 전통주에 포함시킬 계획이죠.

랩도 잘하면서 사업에도 남다른 소질을 보이는 박재범이 놀랍다는 반응이 많은데요. 바쁜 스케줄에도 동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그의 모습에 성공은 따라올 수밖에 없는 필연이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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