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이나 떼간다고?” 진짜 깡패가 따로 없네.. 내고 나면 남는거 없다는 넥슨 유산 10조 상속세 수준

지난 2월 27일 IT업계를 비통에 빠지게 한 소식이 전해졌죠.

넥슨 창업주 김정주 이사가 향년 54세의 젊은 나이에 별세하였다는 소식인데요.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겨낼 수 없었던 마음의 병은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김정주는 2021년 9월 포브스 기준, 한국 부자 순위 2위에 오르면서 삼성의 이건희 전 회장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부호였는데요.

15조 5600억 원의 재산을 가졌음에도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행동에 ‘돈이 무슨 의미가 있냐’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졌죠.

故 김정주는 학생 시절부터 괴짜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노란색, 붉은색 등의 염색을 자주 하고 다녔으며 짝이 다른 귀걸이를 즐겨 착용하는데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선 절대 고집을 꺾지 않고 몰두할 정도로 남들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왔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대학생 시절 떠난 일본 연수에서 게임 산업에 눈을 뜨게 되는데요.

1994년 대학 동기이자 절친인 송재경과 함께 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며 이후 ‘메이플스토리’ ‘서든 어택’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킵니다.

당시 개념조차 생소했던 ‘온라인 게임’이라는 장르를 발굴한 그는 6000만 원 투자를 시가 총액 24종 원으로 만들어내는 신화를 이뤄내죠.

하지만 공동창업자였던 송재경은 ‘바람의 아들’ 출시 전 불화로 회사를 나갔고, 동업자 관계였던 엔씨 소프트 김택진 대표와도 여러 이유로 사이가 좋지 않는 등 인간관계에 문제를 드러냈는데요.

또한 서울대 동기 친구이자 당시 검사장이었던 진경준에게 주식을 사실상 공짜로 주고 120억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했다는 의혹이 일며 많은 비난을 받습니다.

2018년 무죄가 확정되었으나 이 사건을 겪으며 상당한 마음의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죠.

그렇게 세상을 등지며 그가 남긴 엄청난 금액의 유산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김정주 일가가 가지고 있는 넥슨 주주회사 NXC 지분율이 98%에 이르는 만큼 다음 총수직부터 상속세까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죠.

그러던 최근 김 창업자의 유족들이 세무 당국에 신고한 상속세가 공개되면서 많은 대중들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김정주 이사의 전체 상속 대상 자산 규모는 10조 원으로 유가족이 낼 상속세는 6조 원가량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 과정에서 삼성가 유족들이 낸 12조 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상속세 규모로 놀라움을 자아냈죠.

또 유산 상속 절차가 완료되면서 이색적인 기록도 세우게 되었는데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2004년생인 김 창업자의 차녀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자리를 넘겨받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창업자의 차녀와 두 살 위의 언니는 각각 25억 달러, 약 3조 2천억 원에 이르는 NXC의 지분 30%가량을 상속받았는데요.

65%에 달하는 상속세를 제하고도 두 자매가 보유한 순자산은 각각 10억 달러, 1조 4천억 원에 이르죠.

그러면서 올해 18살이 된 차녀는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는데요.

14살 때 부친 귄터 레만에게서 독일 약국, 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아 20세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자리를 차지했던 독일의 케빈 다비트 레만의 기록을 깼습니다.

김정주 이사의 둘째 딸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되면서 국내 미성년자 주식부호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지난해 12월 기준 10억 원 이상 주식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무려 108명에 이르죠.

10세 미만의 주식 부호도 있는데요. 반도체 소재업체인 솔브레인홀딩스의 정지완 회장의 손녀 호경 양은 8살에 불과함에도 527억 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손자녀도 미성년자 주식 부자인데요.

임 회장은 손자녀에게 2019년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증여해 한 손자의 경우 397억 원, 그 외 6명의 손자녀는 388억 원의 주식을 소유 중이죠.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조카들에게 주식 증여에 나섰는데요. 카카오 주식 4550주를 증여받은 조카의 주식 평가액은 17억 원에 이릅니다.

한편, 유산 상속 완료 후 고인의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는 회사 총수직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이번 유산 상속으로 NXC의 지분 34%를 보유하며 NXC 최대 주주이자 넥슨 총수 자리에 올랐죠.

김성주의 죽음에 삶의 풍족함을 넘는 순간 부의 축적은 의미가 없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결국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내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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