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게 출근하는 아가씨다”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불법 안마시술소 가면 보인다는 ‘여배우 증명 사진’

예쁜 외모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되죠.

면접에서든 소개팅에서든 첫인상이 중요한 상황에서 남다른 외모는 도움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눈에 띄는 외모가 인생의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때 온라인상에 ‘면접 프리 패스상’으로 불리며 눈을 사로잡는 증명사진으로 유명했던 배우 이주빈은 예쁜 외모로 말 못할 고충을 겪고 있죠.

이주빈은 얼마 전 종영한 MBC 금토 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양의 탈을 쓴 표범 같은 여자 ‘임유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에서 조폐국 경리담당 직원으로 등장하면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 드라마 ‘귓속말’로 연기에 데뷔한 이주빈은 ‘미스터 션샤인’ ‘멜로가 체질’ ‘조선로코 녹두전’ 등 시대와 장르를 오가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죠.

6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이처럼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데는 연기력도 물론이거니와 모태 미녀로 불리는 외모도 한몫을 하였는데요.

커다란 눈망울에 오똑한 코는 누구든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만한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외모는 원치 않는 구설수를 낳기도 하는데요. 그녀의 증명사진이 중고차 딜러 사이트와 불법 안마 시술소 등에 도용되는 불상사를 겪기도 하였죠.

이주빈은 앞서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증명사진 도용과 관련된 일화를 풀어놔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드라마 소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급하게 찍었던 증명사진이 여러 차례 도용되면서 곤란을 겪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잘 나왔다 싶어서 SNS에 올렸는데 점점 허위 매물 사이트에서 사진을 도용하더라. 나중에는 신분증을 속여 사기거래까지 하는 바람에 법원에서도 연락이 왔다”라고 밝혀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렸죠.

이주빈은 증명사진 때문에 법정싸움까지 가게 된 사연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한 번은 불법 안마시술소에 저 사진이 걸려있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넘어갈 수 없는 사진 도용에 소속사는 사진을 내려 달라고 요구를 하는데요.

하지만 시술소 측은 “저희 가게에 출근하는 아가씨”라며 오히려 적반하장 식의 발언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죠.

이주빈의 피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데요. 이번엔 대본을 들고 있는 사진이 투자회사를 응원하는 사진으로 둔갑되면서 논란이 되었죠.

이주빈은 개인 SNS를 통해 “대본리딩 사진입니다. 함부로 사칭, 도용하지 맙시다. 비트코인, 주식, 투자 안해요”라는 글을 올리는데요.

글과 함께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원본 사진과 불법 도용 사진의 비교샷을 게재합니다.

공개한 사진엔 마치 이주빈이 직접 투자 인증을 한 것처럼 ‘저도 투자 중입니다’라는 가짜 멘트가 적혀 있었는데요.

업체는 해당 사진의 아래에 “저희에게 맡겨주신 배우 이주빈 님 수익 축하드린다”라는 글이 함께 게재되어 있었죠. 연예인들의 사진 도용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엔 성범죄 사건을 변호한다는 광고를 하면서 가수 박효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법무법인이 박 씨에게 3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2심 판결이 나오기도 하였는데요.

A 법무법인은 2019년 성범죄 사건을 전문으로 변호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광고하며 홈페이지 배너광고에 박효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바 있죠.

박 씨의 사진에 ‘신상 공개 방어’ ‘성공사례 100선’ 등의 문구도 함께 노출됐는데요.

이 광고는 2019년 9월 29일부터 10월 6일 사이에만 무려 148만 회가 노출되면서 박효신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힙니다.

이에 재판부는 A 법무법인이 박효신의 초상권과 명예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보고 3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하죠.

자신의 노력을 빼앗긴 경우도 있는데요. 방송인 김준희는 다이어트 전후 달라진 모습을 올린 사진이 다이어트 제품 업체에 도용되기도 하였죠.

김준희는 지난해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도용 피해를 호소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는 “남의 사진 도용해서 이런 광고는 왜 하시는 거냐. 그렇게 제품에 자신이 없나”라며 다이어트 제품 업체에 사진 도용을 당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어 “극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피땀 흘려 만든 몸”이라며 “남이 힘들게 만든 몸으로 사진 가져다 쓰지 마시고 정정당당히 제품으로 몸 만들어 홍보하라”라며 분노를 드러냈죠.

사진 도용으로 피해를 입는 건 연예인뿐만이 아닙니다.

일반인 중에서도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SNS에 게시한 사진 중 몸매가 두드러진 것들을 가져다 불법 도박 사이트나 성매매 업소 홍보로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요.

딥페이크 등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그 피해가 더욱 심화되는 만큼 범죄 예방은 물론 강력한 처벌을 위한 법적 장치 마련이 시급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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